“시트 젖혀 발 올리고 상품권 훔치고” 가게 앞 세워둔 사장 차에 무단 탑승한 진상 손님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남성 고객 두 명이 가게 앞에 세워둔 자영업자 차에 무단 탑승한 뒤 자영업자가 지켜보는 데도 시트를 젖히고 발을 올리고 차 안 물건을 훔쳤다.
해당 사연에 누리꾼 다수는 "절도죄나 모욕죄가 왜 성립이 안 되냐", "남의 차에 무단 침입했는데 그건 죄가 아니냐" 등 남성 고객들이 제대로 처벌받길 원한다는 댓글을 달았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남성 고객 두 명이 가게 앞에 세워둔 자영업자 차에 무단 탑승한 뒤 자영업자가 지켜보는 데도 시트를 젖히고 발을 올리고 차 안 물건을 훔쳤다.
온라인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손발이 떨려서 장사하기 너무 힘드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최근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잠 한숨도 못 자고 지금도 손발이 떨린다”고 말문을 열었다.
A씨에 따르면 “9일 가게에서 술 취한 손님이 돈 안 내겠다고 해 메뉴값 빼고 술값만 내고 가라고 했는데도 계속 매장에서 진상을 부려 경찰을 불렀다”고 말했다.
이어 “폐쇄회로(CC)TV 확인 후 술값만 받았고 경찰들도 돌아갔다. 그런데 어느 순간 가게 앞에 있던 제 차에 (그 진상 손님들이) 타고 있더라. 진심 기절하는 줄 알았다”고 이야기했다.
차 문이 열린 부분에 대해서는 “차 열쇠를 가지고 차 근처에 가면 문이 자동으로 열린다. 실랑이가 있어서 급하게 차를 가게 바로 앞에 세워 놓았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A씨는 “한 명은 조수석에 발 올리고 누워 있고 한 명은 제 가방을 만지고 있었다”면서 “(당시 같이 있던) 제 동생이 사진과 동영상을 찍었다. (그 남자들이) 동생을 때리려고 하면서 밀쳐 그다음부터는 제가 동영상을 찍었다”고 당시 상황을 말했다.
또, “(남성 고객들이) 처음엔 차가 자기 차랑 비슷해서 탔다고 하더니 개똥 차라는 둥 거지라는 둥 영업정지 당하게 하겠다 동영상 끄면 죽X을 날리겠다고 위협을 가하면서 섹X가 보X가 하면서 저급한 말들과 욕설을 했다”고 토로했다.
결국 “경찰을 다시 불렀고 온갖 욕을 다 듣고 당했는데도 (경찰에게서) 처벌할 수 있는 게 없다는 말을 들었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다 가고 확인하니 조수석에 있던 가방은 운전석으로 옮겨졌고 전날 신세계백화점에서 산 상품권은 없어졌다. 보복당할까 무섭고 참 세상에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는지 아무리 술에 취해도 도저히 이해도 안 되고 무섭고 눈물만 난다”고 하소연했다.
A씨는 “경찰은 (남성 고객들의) 인적 사항만 적은 뒤 보냈고, (그들은) 가는 순간까지 손가락 욕까지 했다. 두 번이나 경찰이 출동했지만 안일한 대응에 ‘아무도 피해자를 보호해 줄 수 없다’라는 걸 느꼈다”면서 “한편으로 아무런 조처를 하지 못하는 경찰이 더 원망스럽다”라는 심경을 밝혔다.
해당 사연에 누리꾼 다수는 “절도죄나 모욕죄가 왜 성립이 안 되냐”, “남의 차에 무단 침입했는데 그건 죄가 아니냐” 등 남성 고객들이 제대로 처벌받길 원한다는 댓글을 달았다. 누리꾼 댓글에 A씨는 변호사를 선임했다고 전했다.
정경인 온라인 뉴스 기자 jinorij@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윗집男 칼부림에 1살 지능된 아내”…현장 떠난 경찰은 “내가 찔렸어야 했나” [사건 속으로]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이 나이에 부끄럽지만” 중년 배우, 언론에 편지…내용 보니 ‘뭉클’
- “39만원으로 결혼해요”…건배는 콜라·식사는 햄버거?
- “송지은이 간병인이냐”…박위 동생 “형수가 ○○해줬다” 축사에 갑론을박
- “식대 8만원이래서 축의금 10만원 냈는데 뭐가 잘못됐나요?” [일상톡톡 플러스]
- “북한과 전쟁 나면 참전하겠습니까?”…국민 대답은? [수민이가 궁금해요]
- “홍기야, 제발 가만 있어”…성매매 의혹 최민환 옹호에 팬들 ‘원성’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