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지도자 만난 尹대통령, 글로벌 외교부터 교육개혁, 저출산 대책까지 광범위 논의

김미경 2023. 5. 30.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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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30일 종교지도자들과 만나 외교부터 교육개혁, 저출산대책까지 광범위한 현안을 논의했다.

김은혜 홍보수석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상춘재에서 종교 지도자들과 오찬을 하면서 취임 이후 지난 1년간의 국정 전반에 대해 설명했다"며 "글로벌 외교와 교육개혁, 아동문제와 저출산 해법을 모색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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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열린 종교계 지도자 초청 오찬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종교지도자들과 만나 외교부터 교육개혁, 저출산대책까지 광범위한 현안을 논의했다.

김은혜 홍보수석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상춘재에서 종교 지도자들과 오찬을 하면서 취임 이후 지난 1년간의 국정 전반에 대해 설명했다"며 "글로벌 외교와 교육개혁, 아동문제와 저출산 해법을 모색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찬 간담회에는 진우 조계종 총무원장과 덕수 천태종 총무원장, 이영훈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 김삼환 명성교회 원로목사, 정순택 천주교 서울대 교구장, 나상호 원불교 교정원장, 최종수 성균관장과 박상종 천도교 교령, 김령하 한국민족종교협의회회장 등 기독교, 불교, 천주교, 원불교, 유교, 천도교, 한국민족종교협의회 등 9명의 종교계 지도자들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이 종교 지도자들과 만난 것은 취임 직후인 지난해 5월 7대 종단 지도자들과의 오찬 이후 1년여 만이다. 대통령실은 "이번 간담회는 종교지도자들과 취임 1주년을 계기로 외교성과를 공유하고 국정운영 방향에 대한 고견을 나누기 위한 소통차원에서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먼저 글로벌 외교와 교육개혁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특히 광폭 외교로 북핵 확장억제 실효성을 키울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윤 대통령은 "전 세계에 걸쳐 오지에까지 우리 국민이 없는 곳이 없다. 촘촘한 외교망으로 뒷받침하겠다"며 "이로써 나라를 지키고 대북관계도 잘 풀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수석은 "참석한 종교 지도자들 또한 한·미·일 협력 등 넒어진 외교지평으로 자유 민주주의가 더욱 결실을 맺기를 바란다는 덕담을 나눴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교육개혁과 관련해 아이들 보육을 국가가 확실하게 책임지고, 디지털 격차를 줄이며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지역 교육 활성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종교 지도자들은 특히 "부모가 없는 아이들과 한부모 가정, 다문화 가정 아이들이 잘 성장할 수 있도록 종교계가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면서 정부에 애로사항의 해소와 제도적 뒷받침을 요청했다. 윤 대통령은 종교계 지도자들과 저출산 대책에 대해서도 심도깊은 논의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수석은 "오찬은 예정보다 한 시간을 더 넘긴 2시간 반 가량 진행됐다"며 "윤 대통령은 오찬 간담회 이후 종교지도자들과 청와대 상춘재 앞 뜰을 지나 본관까지 경내를 안내했으며 함께 한 지도자들이 떠나는 마지막까지 배웅했다"고 전했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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