괌 강타한 태풍 ‘마와르’, 日 오키나와로…한반도 상륙 안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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괌 섬을 강타한 제2호 태풍 '마와르'가 대만 동쪽 해상에서 방향을 틀어 일본 오키나와에 접근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제2호 태풍 마와르가 30일 오후 3시 대만 타이베이 남동쪽 약 610㎞ 부근 해상에서 시속 3㎞로 북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처럼 마와르는 일본 열도 남쪽을 지나칠 것으로 예상되고 한반도에 상륙할 가능성은 낮겠다.
마와르의 영향으로 오키나와뿐만 아니라 일본 서부에도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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괌 섬을 강타한 제2호 태풍 ‘마와르’가 대만 동쪽 해상에서 방향을 틀어 일본 오키나와에 접근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반도에 상륙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평가된다.
기상청은 제2호 태풍 마와르가 30일 오후 3시 대만 타이베이 남동쪽 약 610㎞ 부근 해상에서 시속 3㎞로 북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태풍 강도는 ‘강’이다. 이어 시속 5~8㎞ 속도로 북진하다가, 다음달 1일 오후 3시 타이베이 동남동쪽 약 410㎞ 해상에서 오키나와를 향해 시속 11㎞로 북북동진하겠다.
마와르는 다음달 2일과 3일 사이 오키나와를 지나치겠다. 2일 오후 3시에는 오키나와 남서쪽 약 140㎞ 부근 해상에서 시속 12㎞로 북동진해 3일 오후 3시에는 오키나와 동북동쪽 약 230㎞ 해상으로 이동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후 4일 오후 3시에는 일본 가고시마 동남동쪽 520㎞ 부근 해상으로 이동하겠다.
이처럼 마와르는 일본 열도 남쪽을 지나칠 것으로 예상되고 한반도에 상륙할 가능성은 낮겠다. 괌에서는 마와르 때문에 지난 22일부터 공항을 폐쇄했고, 전날(29일)에야 운영이 재개됐다. 현지에 일주일 간 발이 묶였던 한국인 관광객 3400여명은 전날부터 귀국을 시작했다.
마와르가 일본 열도에 직접 상륙하지는 않더라도 비 피해는 나올 수 있다. 일본 NHK는 “태풍의 이동 속도가 비교적 느린 편이어서 영향이 길어질 수 있다”며 “폭풍과 집중호우, 높은 파도에 주의해야 한다”고 했다. 마와르의 영향으로 오키나와뿐만 아니라 일본 서부에도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마와르가 북상하면서 이동하는 수증기 영향으로 다음달 3일 이후 남해안과 제주에 강수 가능성이 높아질 수는 있다. 다만 현재까지 강수 확률은 30%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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