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이 근무표 더는 못 버틴다”…의료현장의 외침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홍소의 서울대병원분회 조직부장이 떨리는 목소리로 노동조합 사무실로 걸려오는 동료 간호사들의 목소리를 전했다.
홍 조직부장은 "간호사뿐만 아니라 의료 현장을 돌아보면 모든 직종이 인력문제에 시달리고 있다"며 "기획재정부에 계속 인력 증원 요청을 했음에도 인력은 동결되고 있다. 현재 공공병원 인력은 인력감축의 상황을 겪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의 상황"이라고 인력난을 호소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 근무표로는 더 이상 못 버티겠어요”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홍소의 서울대병원분회 조직부장이 떨리는 목소리로 노동조합 사무실로 걸려오는 동료 간호사들의 목소리를 전했다. 홍 조직부장은 “간호사뿐만 아니라 의료 현장을 돌아보면 모든 직종이 인력문제에 시달리고 있다”며 “기획재정부에 계속 인력 증원 요청을 했음에도 인력은 동결되고 있다. 현재 공공병원 인력은 인력감축의 상황을 겪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의 상황”이라고 인력난을 호소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노조원들은 30일 오후 서울역 광장에서 집회를 열어 보건의료인력 기준 마련, 인력 충원, 간호사 1인당 환자 수 기준 법제화, 간호인력인권법 제정, 의사정원 확대 등을 촉구했다.
이들은 “코로나 위기를 겪으면서 병원 인력 확충과 의료공공성 확대가 국민건강을 위한 것임을 국민이 공감했음에도 정부가 국립대 병원의 인력증원 요청을 거부하며 도리어 의료민영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윤석열 정부가 공공기관 구조조정, 직무성과급제 도입, 의료민영화 정책 등으로 보건의료정책의 최소한의 공공성마저 훼손하려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규탄하며 “코로나와 같은 재난은 반복될 것이며 또다시 국민의 생명을 위협할지 모르는 상황에서 공공병상과 인력확충, 의료공공성 확대만이 국민 건강을 지키는 최소한의 방어선”일 것이라며 총파업을 예고했다.
이들은 7월 민주노총 총파업투쟁과 9월과 10월 공공운수노조 총파업에 함께할 것임을 밝힌 뒤, 용산 대통령실 앞까지 행진했다.
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속보] ‘윤 거부권’ 간호법 결국 폐기…국회 재투표서 부결
- 유골 다리 사이에, 남의 유골…폭 1m 땅속 뒤엉킨 지 73년
- 어묵 한 그릇 1만원…지역축제 ‘바가지’ 해도 너무해
- [영상] 택배기사의 ‘쇠구슬 테러’…새총 시위 당기던 순간
- 우크라 F-16, 전쟁 판도 뒤집을 게임체인저 될까
- 경찰, 한동훈 개인정보 유출 혐의 MBC 기자 압수수색
- 우간다, 동성애 행위에 최고 사형…국제사회 “경악할 악법”
- 손흥민 입단 이래 최악 성적 토트넘, 왜? [한준의 EPL 리포트]
- 흑인 ‘인어공주’ 별점 테러에 지지 않아…나흘 만에 2500억
- 법원, 다스 베이더에 ‘냉동 30년형’…루크에 접근 금지 명령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