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욱일기 함정 입항' 비판에 "野, 내로남불식 친일 프레임"

이균진 기자 2023. 5. 30.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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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30일 일본 해상자위대 호위함이 욱일기의 일종인 자위함기를 게양하고 부산에 입항한 것에 대한 더불어민주당의 비판에 대해 "내로남불식 친일 프레임 덮어씌우기"라고 반박했다.

김기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정부를 향한 민주당의 내로남불식 친일 프레임 덮어씌우기가 다시 작동하기 시작했다"라며 "그러나 DJ정부 시절과 노무현 정부 시절은 물론, 지난 2017년 문재인 정권 시절에도 자위대함은 자위함기를 단 채 국내에 입항했던 사실이 기록으로도 버젓이 남아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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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정부 시절에도 자위함기 달고 입항…사실 숨기기 급급"
29일 부산 남구 해군작전기지에 일본 해상자위대 호위함 하마기리함이 욱일기의 일종인 자위함기를 게양한 채 입항했다. 일본 함정은 오는 31일 제주 동남방 공해상에서 한국 정부가 주최하는 다국적 해양 차단훈련에 참가한다. 2023.5.29/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서울=뉴스1) 이균진 기자 = 국민의힘은 30일 일본 해상자위대 호위함이 욱일기의 일종인 자위함기를 게양하고 부산에 입항한 것에 대한 더불어민주당의 비판에 대해 "내로남불식 친일 프레임 덮어씌우기"라고 반박했다.

김기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정부를 향한 민주당의 내로남불식 친일 프레임 덮어씌우기가 다시 작동하기 시작했다"라며 "그러나 DJ정부 시절과 노무현 정부 시절은 물론, 지난 2017년 문재인 정권 시절에도 자위대함은 자위함기를 단 채 국내에 입항했던 사실이 기록으로도 버젓이 남아 있다"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친일몰이와 반일 죽창가가 주는 쾌감에 취해 스텝이 꼬인 나머지 자당이 배출한 대통령들마저도 친일 잔재로 만들어 버린 민주당의 좌충우돌 행보를 보며 안쓰러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게다가 문재인 정부는 자위대함의 자위함기 게양 사실을 언론에 알리지 않았고, 사진도 공개하지 않았다. 더 기가 찰 노릇"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똑같은 깃발이다. 그때는 욱일기가 아니었는데 윤석열 정부 출범 후 돌연 욱일기가 돼버린 것인가"라며 "민주당은 친일 타령이 지겹지도 않나. 반일 선동 외에 다른 전략은 없느냐고 묻는 국민의 냉소를 직시하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철규 사무총장은 원내대책회의에서 "이재명 대표가 원하는 것은 정치인가 정쟁인가. 진정한 정치는 정쟁보다 진실을 정확히 알고 협치하는데 더 집중하는 것"이라며 "문재인 정부는 2017년 자위대함 평택항 입항 사진을 숨기기에 급급했다. 무엇이 그렇게 두렵나. 왜 국민을 속였나. 민주당은 단기 기억상실증이라도 걸린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김석기 의원은 "자위함기를 단 일본 함대가 국내 입항한 일은 이전에도 여러 차례 있었다. 보수 정부 시절은 물론이고 민주당 정부 시절에도 여러 차례 있었다"라며 "민주당은 문재인 정부 때는 달고 들어오면 되는 함기를 윤석열 정부 때는 달고 오면 안된다고 주장한다. 철저하게 내로남불"이라고 말했다.

하태경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욱일기하고도 화해할 때가 됐다. 독일 철십자기를 세계가 용인하는 것처럼 일본 욱일기도 세계가 용인한다"며 "문재인 정부도 용인했다. 지금 북한 인공기도 허용하는 판에 욱일기에 대해서는 화해 정책을 펼 필요가 있다. 욕들을 각오하고 말하는 것"이라고 했다.

asd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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