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방위원장 선출 장제원, 이번에도 "민주당 의원들께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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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윤(친윤석열)계 핵심'으로 꼽히는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이 30일 국회 본회의에서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에 선출된 직후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을 향해 '뼈있는' 감사 인사를 전했다.
장 의원은 인사말에서 "행정안전위원장 때는 55%로 선출됐는데 이번에는 61%로 급격한 지지율 상승에 도움을 주신 민주당 의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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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곽민서 기자 = '친윤(친윤석열)계 핵심'으로 꼽히는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이 30일 국회 본회의에서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에 선출된 직후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을 향해 '뼈있는' 감사 인사를 전했다.
장 의원은 인사말에서 "행정안전위원장 때는 55%로 선출됐는데 이번에는 61%로 급격한 지지율 상승에 도움을 주신 민주당 의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장 의원은 지난해 12월 행안위원장 선출 투표에서는 득표율 55.6%로, 이번 과방위원장 투표에서는 득표율 61.3%로 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장 의원은 행안위원장 선출 당시에도 "특별히 저를 압도적으로 지지해 주신 민주당 의원님들께 감사를 드린다"고 언급한 바 있다.
국회 관례상 상임위원장은 여야 원내지도부 배분 합의에 따라 단수 후보에 대해 표결이 이뤄진다.
사실상 본회의 투표는 요식행위 정도로 여겨지지만, 장 의원은 행안위원장에 이어 이날 과방위원장 투표에서도 득표율이 높지 않았다.
장 의원은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 맨 앞에 있는 과학기술 분야의 발전, 과학기술 강국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며 "방송·통신 분야에 공적 책무를 바로 세워서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개혁 작업에 박차를 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지난 한 달간 행안위는 위원장인 장 의원과 '돈 봉투 의혹'에 휩싸여 민주당을 탈당한 이성만 의원이 회의 진행 방식을 놓고 설전을 벌이면서 시끄러웠다.
이에 민주당이 장 의원 사과를 요구하며 법안 심사 '보이콧'을 선언, 행안위가 파행하기도 했다.
파행 사태는 두 의원이 지난 24일 전체회의에서 서로 유감을 표하며 일단락됐다.
당시 장 의원은 "부족한 부분이 많았지만, 함께해준 위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행안위가 민생 앞에 여야가 없는 전통을 잘 이어 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p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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