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 멤버 성폭행’ 前 6인조 아이돌 멤버, 1심서 집행유예

김수정 기자 2023. 5. 30.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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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6인조 남성 아이돌그룹 멤버가 동료 멤버를 성폭행 및 성추행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9부(김승정 부장판사)는 강제추행과 유사강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25)씨에게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고 30일 밝혔다.

재판과정에서 A씨는 강제추행 혐의를 인정했지만 유사강간 혐의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피해자의 진술이 구체적이고 일관된다"며 A씨의 혐의를 모두 유죄로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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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간 숙소와 연습실 등에서 동료 멤버 신체 만져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 선고
그래픽=이은현

전직 6인조 남성 아이돌그룹 멤버가 동료 멤버를 성폭행 및 성추행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9부(김승정 부장판사)는 강제추행과 유사강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25)씨에게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고 30일 밝혔다. 8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도 명령했다.

A씨는 2017∼2021년 숙소와 연습실 등에서 같은 그룹 멤버의 신체를 만진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A씨는 사건 이후 그룹 활동을 그만뒀다. 재판과정에서 A씨는 강제추행 혐의를 인정했지만 유사강간 혐의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피해자의 진술이 구체적이고 일관된다”며 A씨의 혐의를 모두 유죄로 인정했다. 재판부는 “범행 수법과 횟수, 피해자의 나이 등에 비춰볼 때 죄질이 매우 좋지 않다”면서도 “A씨가 잘못을 대체로 반성하고 피해자와 합의한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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