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아파트서 고령 부부 숨진 채 발견…경찰 사인 규명 착수
우정식 기자 2023. 5. 30. 16:40
대전 동구의 한 아파트에서 노부부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0일 대전동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전 11시 30분쯤 대전시 동구의 한 아파트에서 80대 노부부가 숨진 채 발견됐다. 발견 당시 이들 부부의 시신은 이미 부패가 진행돼 있었고, 시신이 상당 기간 방치됐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현재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과 사망 시점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했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경찰은 방범카메라(CCTV)분석 결과 부부가 사망한 시점에 집을 방문했던 60대 친척 A씨를 확인했으며, A씨를 상대로 당시 상황 등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노부부 집을 방문했던 사람들에 대한 조사 등을 통해 사망 경위를 밝히는 데 주력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변사 사건이 발생했고 현재 수사 중에 있다”며 “다각도로 수사 중인 사안이라 구체적인 부분에 대해 답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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