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복무' 송민호 장발 논란‥"훈련소 갔던 거 아니었어?"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한 결혼식장.
장발 차림의 한 남성이 신부의 손을 잡고 입장합니다.
군 대체복무 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수 송민호 씨입니다.
돌아가신 아버지 대신 결혼하는 여동생의 손을 잡고 입장한 겁니다.
이 모습은 송 씨의 동생이 자신의 SNS에 결혼식 영상을 올리면서 공개됐습니다.
그런데, 일각에서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지난 3월 24일 사회복무요원으로 군 대체복무를 시작한 송 씨가 미국에서 긴 머리를 한 채 나타났다는 겁니다.
일반적으로 대체복무 대상자는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기 전 훈련소를 거치기 때문에 입소 전 짧은 머리로 이발을 합니다.
송 씨도 당시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사회복무요원을 시작하는 것으로 알려졌고, 소속사인 YG도 "훈련소 입소 당시 혼잡으로 인한 안전사고를 방지하고자 별도의 현장 행사는 없다"고 공지한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논란이 커지자 YG 측은 "송민호는 병무청 심사를 받아 기초군사교육 제외 대상자로 분류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동생의 결혼식 참석 차 휴가 등 정식 절차를 거쳐 해외에 출국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YG는 송 씨가 기초군사교육 제외 대상자로 분류된 사유가 뭔지, 또 '훈련소 입소'인 것처럼 안내했다가 바로잡지 않은 이유가 뭔지 등을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습니다.
사회복무요원 규정을 보면 별도의 두발 규정은 없지만 '복장과 용모를 단정히 하고 항상 품위를 유지해야 한다'는 항목은 찾아볼 수 있습니다.
앞서 송 씨는 한 방송에 출연해 공황장애와 양극성 장애 진단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보충역 4급 판정을 받은 송 씨는 서울 마포구 소재의 공공기관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복무를 하고 있습니다.
이지수F 기자(jisu@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society/article/6488727_3612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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