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발달장애인의 예술 활동 'AI 창작단' 작품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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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발달장애인들에게 인공지능을 활용한 예술 활동 교육을 제공하는 '인공지능(AI) 창작단'의 작품 30점을 30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경기도청 1층 로비에서 전시한다.
발달장애인을 상대로 인공지능(AI) 활용 예술교육을 하고, 전시회까지 여는 건 이번 '인공지능(AI) 창작단'이 전국 최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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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 AI 활용 교육, 예술인과 협업 작품화
김동연 "예술, AI, 발달장애인 세 가지 요소 결합"
[수원=뉴시스] 박상욱 기자 = 경기도가 발달장애인들에게 인공지능을 활용한 예술 활동 교육을 제공하는 '인공지능(AI) 창작단'의 작품 30점을 30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경기도청 1층 로비에서 전시한다.
이번 전시회 이름은 'AI, 창조의 경계를 넘어 – 모두를 위한 예술혁명'으로, 도청사 전시뿐만 아니라 확장가상세계(메타버스) 플랫폼 '스페이셜' (https://url.kr/pdx968)을 통해서도 만날 수 있다.
발달장애인을 상대로 인공지능(AI) 활용 예술교육을 하고, 전시회까지 여는 건 이번 '인공지능(AI) 창작단'이 전국 최초다.
앞서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은 지적장애와 자폐성 장애가 있는 도내 10~30대 발달장애인 15명을 모집, 지난달 8일부터 4회차에 걸쳐 인공지능 활용 예술 활동 교육을 진행했다. 경기문화재단과 장애인 전문 교육단체인 ㈜키뮤스튜디오, 수원대학교 미술대학의 전문인력 및 예술가, 미술대학 학생들이 매개자로 참여해 발달장애인과 협업으로 작품을 완성했다.
박다원 교육생은 구름 위로 올라가 달과 별을 바라보는 고양이를 표현하고 싶었다. 이에 인공지능 명령어로 'a Cat on a cloud, The cat above the night sky'를 입력했다. 특히 구름 위로 올라간 흰색 고양이와 프러포즈를 하기 위해 그 고양이를 기다리는 검은색 고양이의 두근거리는 순간을 담고 싶다는 생각을 작품에 불어넣었다.
김희주 교육생은 동물들의 일상을 다루고 싶다고 얘기했고, 인공지능 명령어로 'a flowering deer surroundedwild flowers'를 입력했다. 작품은 큰 보름달과 반짝이는 반딧불이, 풀잎 위 이구아나를 통해 신비함과 다양성을 제시했다. 사슴의 뿔에는 꽃 화관을 덧입혀 숲의 주인공으로서 존재감을 더했다.
이날 작품을 둘러본 김동연 지사는 "오늘 전시회는 예술, AI(인공지능), 발달장애인이라는 세 가지 요소가 결합됐다"라며 "예술 활동은 우리의 마음을 풍요롭게 하고, 도민 삶의 질을 높이는데, 거기에 첨단기술인 AI(인공지능)까지 합쳐졌고, 그 주체자들이 발달장애인이라 대단히 기쁘고 보람차다"라고 말했다.
'인공지능(AI) 창작단'의 작품 전시는 다음달 14일부터는 장소를 옮겨 수원대학교에서 계속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sw7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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