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워줄게”…16세 미만 가출청소년 4명과 성관계한 20대 구속

박선우 객원기자 2023. 5. 30. 16:3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6세 미만 가출 청소년들에게 SNS로 접근해 주거지로 유인한 뒤 성관계해온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이 구속됐다.

30일 경찰에 따르면, 제주동부경찰서는 미성년자 의제강간 혐의를 받는 A(23)씨를 구속해 수사 중이다.

A씨는 작년 8~9월 SNS를 통해 알게된 13~14세 미성년자 4명에게 "술을 사주겠다", "재워주겠다"고 제안해 제주시의 본인 거처로 유인한 뒤 성관계한 혐의를 받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과거 동종전과 전력…“숙식만 제공” 혐의 부인

(시사저널=박선우 객원기자)

경찰 로고 ⓒ연합뉴스

16세 미만 가출 청소년들에게 SNS로 접근해 주거지로 유인한 뒤 성관계해온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이 구속됐다.

30일 경찰에 따르면, 제주동부경찰서는 미성년자 의제강간 혐의를 받는 A(23)씨를 구속해 수사 중이다. 관계 법령에 따르면, 19세 이상인 성인이 16세 미만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맺을 경우 당사자 간 합의 여부와 무관하게 처벌받는다.

A씨는 작년 8~9월 SNS를 통해 알게된 13~14세 미성년자 4명에게 "술을 사주겠다", "재워주겠다"고 제안해 제주시의 본인 거처로 유인한 뒤 성관계한 혐의를 받는다.

앞선 3월 동부서 학교전담경찰관(SPO)은 학교폭력 예방 활동 과정에서 면담한 가출 청소년들에게서 "20대 남자와 사는 가출 청소년이 있다"는 말을 들었다. 이에 경찰은 구체적인 진술을 꺼려하는 가출 청소년들을 약 2개월 간 설득, 결국 A씨를 특정해 지난 25일 구속했다.

동종 전과 전력을 가진 A씨는 현재 "숙식은 제공했지만 성관계를 하진 않았다"는 취지로 혐의를 부인하는 입장이다.

Copyright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