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송정해수욕장 6월1일 부분 개장…시설 정비 '완료'

해운대해수욕장, 해변라디오·버스킹 상시공연
송정해수욕장 250m 서핑존·보드 보관소 운영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부산 해운대해수욕장과 송정해수욕장이 내달 1일 부분 개장해 이용객 맞이에 나선다.

해운대구는 6월1일부터 30일까지 해운대·송정해수욕장을 임시개장(부분개장)한다고 30일 밝혔다.

임시개장 기간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정해진 구간에서만 입수 가능하다. 이 기간에는 파라솔·튜브 등 물놀이용품은 대여하지 않는다

해운대해수욕장은 관광안내소~이벤트광장 300m, 송정해수욕장은 관광안내소~복합이용존 150m 구간에서만 해수욕을 허용한다.

해운대·송정해수욕장 전면 개장은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다. 해운대구는 5억원의 예산을 투입, 해운대 3곳과 송정 2곳 등 모두 5곳에 지능형 CC(폐쇄회로)TV를 설치해 새벽시간 무단 입수를 감시한다.

또 야간입수금지 계도, 야영·불꽃놀이·상행위 등 감시를 위해 야간단속반을 4개 반 25명으로 늘린다.

쾌적한 환경을 위해 구는 낡은 해운대해수욕장의 1·2호 화장실에 대해 리모델링을, 송정해수욕장 1호 화장실 앞에 세족장을 설치했다.

전면 개장기간(7~8월)에는 해운대해수욕장만의 이색 프로그램인 해변라디오와 아마추어 공연자들의 버스킹이 상시 열린다. 오후 4~10시 사이 해운대·송정해수욕장을 찾으면 뮤직존, 퍼포먼스존에서 노래, 음악 연주, 마술 공연을 만날 수 있다.

송정해수욕장에서는 7~8월 해수욕장 전면 개장 기간에 서핑을 즐길 수 있는 구간이 역대 최장 길이인 250m(안전구역 제외)로 늘어나며 서핑보드 보관소도 운영된다.

부산지역 7개 해수욕장 중 광안리·다대포·송도·임랑·일광 등 나머지 해수욕장은 임시개장 없이 7월1일부터 8월말까지 전면개장한다.

syw534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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