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봅세, 겨뤄봅세" 실향민 문화축제 '속초·이북사투리 경연대회' 참가자 모집

속초실향민문화축제.(뉴스1 DB)

(속초=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민예총 속초지부는 6월 9~11일 열리는 2023 실향민 문화축제의 하나로 속초·이북사투리 경연대회 ‘이봅세! 겨뤄봅세!!’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실향민 문화축제 둘째 날인 6월 10일 오전 11시 엑스포 잔디광장 메인무대에서 진행되는 경연대회는 사투리를 통해 친근하게 실향민 문화를 선보이고, 지역과 세대를 아우르는 소통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열린다.

경연대회 참가를 원하는 시민은 6월 5일까지 속초민예총 사무실로 방문 접수(오전 9시~오후 5시) 하거나 행사 포스터 내 QR코드로 신청 가능하다. 지역, 성별, 나이를 불문하고 누구나 제한 없이 신청 가능하며 개인이나 팀으로 참여할 수 있다. 신청자가 많을 경우 예선을 따로 진행할 예정이다.

경연 방법은 이북사투리를 활용한 랩, 노래, 콩트, 연극 등 장르에 관계없이 1인(팀) 당 5분 이내의 공연을 펼치면 된다.

대회 심사는 사투리 구사능력, 내용의 참신성 및 독창성, 연기력, 관중 호응도를 고려해 100점 만점으로 평가하며, 평가 순위에 따라 대상 1명(팀) 100만원, 금상 1명(팀) 50만 원, 은상 1명(팀) 30만 원, 동상 1명(팀) 20만 원의 시상금을 수여하고 참가자 전원에게 소정의 기념품도 증정할 계획이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실향민 문화축제의 하나로 처음 선보이는 속초·이북사투리 경연대회에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wgjh654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