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의약품 담긴 50ℓ 봉지 11개, 건물 지하에 장기 방치

천정인 2023. 5. 30.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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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북구 용봉동 한 건물 지하에서 폐의약품이 다량으로 발견돼 보건당국이 폐기처분 절차를 밟고 있다.

30일 광주 북구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17일 북구 용봉동 한 건물 지하실에서 다량의 의약품이 쌓여있다는 건물주의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도 마약 등 관련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보건당국에 약품 폐기 처분을 요청했고, 당국은 폐의약품 처리 지침에 따라 소각 폐기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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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치된 의약품 [광주 북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광주 북구 용봉동 한 건물 지하에서 폐의약품이 다량으로 발견돼 보건당국이 폐기처분 절차를 밟고 있다.

30일 광주 북구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17일 북구 용봉동 한 건물 지하실에서 다량의 의약품이 쌓여있다는 건물주의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과 보건소 공무원들이 현장을 확인 결과 2005년 생산된 의약품들이 약 50ℓ 크기의 비닐봉지 11개에 담긴 채 방치돼 있었다.

비닐봉지 안에는 지금은 생산하지 않은 감기약이나 건강약품 등이 들어있었다.

폐의약품이 발견된 장소는 약품 도매 업체가 2006년까지 영업을 했던 곳으로 파악됐다.

당국은 업체가 폐업하면서 남은 약품을 처리하지 않고 두고 간 것으로 추정한다.

경찰도 마약 등 관련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보건당국에 약품 폐기 처분을 요청했고, 당국은 폐의약품 처리 지침에 따라 소각 폐기한다는 방침이다.

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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