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공단, 이강현 6.25 참전유공자 자택 집수리 추진

신관호 기자 2023. 5. 30.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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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보훈공단)이 호국보훈의 달(6월)을 이틀 앞둔 30일 경기 안성에서 국가유공자의 집수리 지원 사업인 '나라사랑 행복한 집'의 올해 첫 사업을 추진했다.

보훈공단에 따르면 이 사업은 고령의 국가유공자 자택에 대한 주택구조 및 생활편의시설 개선을 지원하는 것으로, 2009년부터 추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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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이 호국보훈의 달(6월)을 이틀 앞둔 30일 경기 안성에 거주하는 국가유공자인 이강현 6.25 참전유공자의 자택에서 집수리 지원에 나선 가운데, 참여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제공) 2023.5.30/뉴스1

(원주·안성=뉴스1) 신관호 기자 =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보훈공단)이 호국보훈의 달(6월)을 이틀 앞둔 30일 경기 안성에서 국가유공자의 집수리 지원 사업인 ‘나라사랑 행복한 집’의 올해 첫 사업을 추진했다.

보훈공단에 따르면 이 사업은 고령의 국가유공자 자택에 대한 주택구조 및 생활편의시설 개선을 지원하는 것으로, 2009년부터 추진됐다. 이 때부터 지난해까지 공단은 자체예산과 복권기금 351억 원을 투입, 6517가구의 주거환경개선 서비스를 제공했다.

올해 첫 번째 사업 대상은 안성시에 거주하는 이강현 6.25 참전유공자의 자택이다. 이강현 유공자는 6.25전쟁 초 포병으로 입대해 주요 격전지 중 하나인 백암산 고지 전투, 지리산 공비토벌 작전 등에 참전했다. 6년여 간 군 생활을 마치고 전역했다.

유공자의 자택 집수리 공사는 30일부터 24일간 진행된다. 지붕개량, 주택외벽 보강, 화장실 미끄럼방지 타일설치, 창호 교체, 도배·장판 교체 등으로 추진된다.

첫날 현장에는 박민식 국가보훈처장과 감신 보훈공단 이사장 등이 함께했다.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은 시각 장애로 거동이 불편한 이강현 유공자에게 '청려장' 지팡이를, 감신 이사장은 원주 특산물인 한지로 만든 등을 선물했다.

또 보훈공단 직원, 동아방송예대 대학생 자원봉사자들도 노후한 주택 외벽 보수공사 등에 참여했다.

감신 이사장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6.25 참전유공자에게 주택을 고쳐드리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국가유공자의 숭고한 희생에 보답하도록 보훈공단이 일선에 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보훈공단은 국가보훈처의 국가보훈부 승격을 앞두고, 올해 국가유공자 예우 강화를 위해 사업의 가구당 지원한도를 상향할 방침이다. 올해는 복권기금 38억 원을 투입해 총 360여 가구의 주거환경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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