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초에 100경번 연산하는 ‘엑사스케일’ 시대 온다… 슈퍼컴퓨터 육성 대책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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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초고성능컴퓨팅(슈퍼컴퓨터) 역량 강화를 위한 대책을 발표했다.
오태석 과기정통부 제1차관은 "초고성능컴퓨팅은 최근 데이터 급증, 초거대 AI 등 인공지능 고도화로 글로벌 기술패권 시대에 핵심 인프라를 넘어 전략자산으로 그 중요성이 증대되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이번 제3차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과학기술, 경제, 사회 전반의 초고성능컴퓨팅 역량 강화와 활용 저변 확대로 과학기술 선도국가 실현에 한발 더 다가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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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초고성능컴퓨팅(슈퍼컴퓨터) 역량 강화를 위한 대책을 발표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0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제12차 국가초고성능컴퓨팅위원회를 개최하고 ‘제3차 국가초고성능컴퓨팅 육성 기본계획’을 심의·확정했다.
초고성능컴퓨팅은 이른바 슈퍼컴퓨터를 말한다. 과학기술뿐만 아니라 경제·사회의 혁신적인 연구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인프라가 슈퍼컴퓨터다. 하지만 한국은 슈퍼컴퓨터의 양과 질 모두에서 선도국에 비해 떨어지는 상황이다.
슈퍼컴퓨터의 연산 능력은 보통 페타플롭스(PetaFLOPS)로 표시한다. 초당 1000조번의 연산을 하면 1페타플롭스다. 하지만 최근 들어 미국과 중국 등 슈퍼컴퓨터 선도국에서는 초당 100경번의 연산이 가능한 슈퍼컴퓨터가 등장하고 있다. 페타플롭스로 치면 1000번이 넘는 것으로 1엑사플롭스라고 부른다.
과기정통부는 앞으로 엑사플롭스급 슈퍼컴퓨터가 많아지는 ‘엑사스케일’ 시대가 올 것이라며 한국도 본격적인 대비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과기정통부는 올해 안에 국가센터 슈퍼컴퓨터 6호기를 구축하고, 7호기 도입을 위한 준비에도 착수하기로 했다. 슈퍼컴퓨터 도입과 활용, 운영의 자립을 위해 중장기 기술로드맵도 마련한다.
장기적으로는 AI반도체, 인-메모리 컴퓨팅 기술 등 차세대 컴퓨팅 연구개발도 확대하고, 양자컴퓨팅 기술개발도 지속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이를 돕기 위한 전문교육 신설, 산학협력 프로그램 확대 등 전문인력 양성에도 나선다.
슈퍼컴퓨터를 산업계와 학계가 더 잘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 제도 마련에도 나선다. 중요하고 긴급한 현안에 슈퍼컴퓨터가 먼저 쓸 수 있도록 패스트트랙 제도를 도입하고, 나노, 우주, 자율주행, 핵융합 등 과학 난제 해결에 슈퍼컴퓨터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오태석 과기정통부 제1차관은 “초고성능컴퓨팅은 최근 데이터 급증, 초거대 AI 등 인공지능 고도화로 글로벌 기술패권 시대에 핵심 인프라를 넘어 전략자산으로 그 중요성이 증대되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이번 제3차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과학기술, 경제, 사회 전반의 초고성능컴퓨팅 역량 강화와 활용 저변 확대로 과학기술 선도국가 실현에 한발 더 다가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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