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컴 개발 핵심기술 18개 국산화한다

김만기 2023. 5. 30.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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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과 데이터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슈퍼컴퓨터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슈퍼컴퓨터 개발에 필요한 선도수준의 주요 핵심기술을 18개까지 확보키로 했다.

이를 통해 향후 '1초에 100경번 연산'이 가능한 엑사급 슈퍼컴퓨터를 우리 기술로 개발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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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제3차 국가초고성능컴퓨팅 육성 기본계획' 확정



[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과 데이터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슈퍼컴퓨터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슈퍼컴퓨터 개발에 필요한 선도수준의 주요 핵심기술을 18개까지 확보키로 했다. 이를 통해 향후 '1초에 100경번 연산'이 가능한 엑사급 슈퍼컴퓨터를 우리 기술로 개발한다는 전략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0일 제12차 국가초고성능컴퓨팅위원회에서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제3차 국가초고성능컴퓨팅 육성 기본계획'을 심의·확정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과학기술을 비롯해 국방, 보건, 산업 분야에서 해외 국가들보다 한계를 돌파하는 성과를 먼저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슈퍼컴퓨터는 필수"라며, "이를 위해서는 독자적 슈퍼컴퓨터 시스템 개발 기술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 스탠포드대 분석에 따르면, AI 계산량은 매년 7배 늘어나고 있다. 대화형AI '챗GPT'의 기반인 거대 언어모델(LLM) 'GPT-3'에 570GB 용량의 사전학습 데이터를 처리할 경우, 기존 클라우드 시스템으로는 356년이 걸리지만, 1엑사급 슈퍼컴퓨터로는 3.6일만에 끝낸다.

기본계획안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슈퍼컴퓨터 독자 시스템 개발 및 산업생태계 기반을 조성해 기술강국으로 도약한다. 또 국가 슈퍼컴 인프라를 확충해 활용 분야별 혁신지원을 꾀하고, 슈퍼컴 자원 접근성을 강화해 공동활용 체계를 구축한다.

과기정통부는 자체기술이 적용된 슈퍼컴퓨터 시스템을 구축키로 했다. 기술이나 정책, 시장 환경을 고려해 중장기 기술자립화 로드맵을 만들어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현재 9개 분야에 한해 선도수준 기술을 보유하고 있지만 2027년까지 18개까지 늘린다는 전략이다.

먼저 프로세서, 초고속 연결망, 메모리 관리기술, 냉각시스템 등 엑사스케일 컴퓨팅 환경에 필요한 이기종, 저전력 기반의 하드웨어(HW) 기술 확보를 검토키로 했다. 또 이종 컴퓨팅 환경에서 데이터 집약형 응용을 위한 고확장성, 고효율성, 고신뢰성 슈퍼컴퓨팅 소프트웨어(SW) 기술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HW, SW, 애플리케이션 개발자 간 유기적인 협업 체계를 구축해 개발하고 활용하는 선순환을 고려한 핵심기술 확보로 자립화를 노린다.

이외에도 슈퍼컴퓨터 활용하는 기업체를 현재 1500곳에서 2027년까지 1800곳까지 늘려 우수한 성과를 만들어내고, 난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는데 지원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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