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日과 디지털·ICT 협력 강화한다

김준혁 2023. 5. 30. 15:5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부가 일본과의 디지털 분야 협력 경로에 물꼬를 튼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박윤규 제2차관이 30일 일본을 방문해 일본 총무성 요시다 히로시 총무심의관(차관)과 디지털 분야 차관회담을 가졌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박윤규 2차관 오늘 방일
한일 디지털 장관 협의체 신설 비롯해
AI, 오픈랜 등 첨단기술 협력 논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박윤규 제2차관(왼쪽)과 일본 총무성 요시다 히로시 총무심의관(차관)이 30일 양국 간 디지털 협력 강화를 목적으로 진행한 회담의 결과를 담은 회의록에 서명하고 있다. 과기정통부 제공
[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일본과의 디지털 분야 협력 경로에 물꼬를 튼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박윤규 제2차관이 30일 일본을 방문해 일본 총무성 요시다 히로시 총무심의관(차관)과 디지털 분야 차관회담을 가졌다고 밝혔다. 지난 3월 한일 정상회담과 5월 초 양국 정상 간 셔틀외교 복원을 계기로 양국 간 디지털 분야 협력을 확대·강화하기 위해서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회담을 통해 장관협의체인 한일 디지털 정책포럼을 신설하고 연내 첫 회의를 개최하기로 일본과 합의했다고 전했다. 박 차관과 요시다 차관은 이날 회담 결과를 담은 회의록에 각각 서명하면서 양국의 협력 의향을 확인했다. 향후 신설될 한일 디지털 정책포럼을 통해 보다 진전된 논의를 지속하자는 데 뜻을 함께 했다.

이번에 신설하기로 한 디지털 정책포럼은 디지털 분야 내 정부 간 첫 포괄적 공식 협의체다. 양국은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인력이 활발히 교류·협력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한일 디지털 정책포럼 신설로 한국은 미국, 중국 등 각국과의 장관급 양자 협의체에 일본을 추가하게 됐다. 이외에도 정부는 한중일 3국 간 디지털 분야 장관급 다자협의체를 운영하고 있다. 한일 협의체는 각자 장점을 살려 인공지능(AI), 오픈랜(개방형 무선접속망), 양자통신 등 첨단 디지털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와 별도로 박 차관은 민간 차원의 교류·협력 확대를 위해 민간이 주도하는 '한일 비즈니스 포럼(가칭)'을 신설하고, 양국이 개최하는 ICT 전시회에 상대국 기업 초청, 전시관 운영 지원 등의 협력 방안을 제시했다. 다음달 말 일본에서 개최 예정인 '코리아 ICT 엑스포'에 일본 기업 참여, 각국 젊은 연구자들이 상대국에서 연구할 수 있는 프로그램 상호 논의, 데이터 상호 공유·활용 활성화 등을 일본 측에 제안했다.

앞서 과기정통부는 지난 3월에도 한일 전파국장 회의를 4년 만에 개최해 6세대(6G) 분야 공동 대응을 논의하는 등 일본 대화 채널 복원에 나선 바 있다.

박 차관은 "이번 차관회담을 통해 한일 간 디지털 분야 포괄적 정부 대화채널을 만들었다는 큰 의의가 있다"며 "향후 일본과 장관협의체를 정례화하고 서로가 가진 이점을 살릴 수 있는 민간 분야 교류를 활성화시켜 디지털 분야에서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를 쌓아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일본 #ICT #협력 #과기정통부 #디지털 #박윤규제2차관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