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최고위원 보선에 호남 출신 청년대변인 김가람 등 6명 도전

이호준 기자(lee.hojoon@mk.co.kr) 2023. 5. 30.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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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더P]국힘 공석 최고위원 후보신청 마감
정동희 천강정 김한구 김영수 이정배 도전장
다음달 9일 전국위서 ARS·온라인 방식 선출
지난 2월 27일 국민의힘 청년최고위 후보 토론회 현장. 맨 왼쪽이 김가람 국민의힘 청년대변인이다.
태영호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사퇴로 공석이 된 최고위원 자리에 6명이 도전장을 냈다. 국민의힘은 다음달 9일 전국위원회를 열고 ARS와 온라인 방식을 결합해 최고위원을 선출할 방침이다.

30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정동희 작가(55), 천강정 전 최고위원 후보(55), 김한구 현대차 사원(56), 김가람 전 국민의힘 청년대변인(40), 김영수 한국자유총연맹 이사(60), 이종배 서울시 의원(45) 등이 출사표를 던졌다.

국민의힘 당헌·당규에는 선출직 최고위원의 궐위 시, 사유가 발생한 날로부터 30일 이내에 전국위원회에서 최고위원을 선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이에 따라 다음달 9일 전국위를 열어 최고위원을 뽑기로 했다. 국민의힘 선관위는 ARS와 결합한 온라인 방식으로 최고위원 선출 방식을 정했다.

눈에 띄는 후보는 김가람 전 청년대변인이다.

1983년생으로 올해 40세인 김 청년대변인은 청년층의 표심을 사로잡을 수 있다는 점이 대표적인 강점으로 꼽힌다. 또 국민의힘 청년정책 총괄 기구인 ‘청년정책네트워크’의 위원이자, 김기현 지도부의 1호 특별위원회인 ‘민생119’ 위원으로서 민생을 잘 살필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되는 점도 긍정적 요소다.

김 청년대변인은 과거에는 JCI 한국청년회의소 67대 중앙회장, 제20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청년기획위원을 맡았고, 새누리당 시절 중앙청년위원회 부위원장, 광주시당 미래세대위원장도 맡았었다. 지난 3·8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는 청년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했다가 낙선한 바 있다.

그가 전라남도 광주 출신이라는 점도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국민의힘 지도부는 ‘영남 일색’이다. 예를 들어 김 대표는 경남 울산시를 지역구로 두고 있고,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경남 진주시, 구자근 당 대표 비서실장은 경북 구미시가 지역구다. 이런 점에서 김 청년대변인의 지도부 입성은 지역 안배의 신호탄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동희씨는 지난해 3월 국민의힘 서울 종로 재보궐 선거에서 경선후보로 나온 이력이 있다.

치과의사 출신인 천강정씨는 국민의힘 경기도당 의료정책위원장을 맡고 있다.

이종배 서울시 의원은 김의겸 민주당 의원이나 방송인 김어준 씨 등을 잇따라 고발해 화제가 되곤 했다.

한편 당초 출마가 예상됐던 송석준, 김정재, 김석기, 박성중 의원 등은 모두 출마하지 않아 이번 보궐선거는 원외 인사로만 치러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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