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우의 수 없었다" 무패 행진 김은중호, 축구전문기자의 16강 예상 스코어는?

이은지 입력 2023. 5. 30. 15:52 수정 2023. 5. 30.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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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일시 : 2023년 5월 30일 (화요일)

□ 진행 : 이현웅 아나운서

□ 출연: 김현회 스포츠니어스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이현웅 아나운서(이하 이현웅): 우리나라 20세 이하 축구대표팀이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습니다. 아마 다들 들으시면서 기분 좋아하셨을 것 같은데 1승 2무 기록했고요. 무패 진출이라는 사상 최초의 기록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지난 대회 준우승의 기적을 다시 써내려갈 수 있을지 축구 전문기자 김현회 스포츠니어스 기자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김현회 기자 (이하 김현회) : 네 안녕하세요.

◇ 이현웅: 우선 조별리그 1승 2무였습니다. 총평을 부탁드릴게요.

◆ 김현회: 이번 대회에서 한국이 1승 2무를 기록하면서 16강에 오르게 됐는데요. 지난 과거 두 차례의 대회와 비교했을 때는 전력이 많이 떨어져 있다는 평가를 받았던 것도 사실입니다. 특히나 이번 대회에는 스타플레이어가 없다, 골짜기 세대다라는 그런 우려들이 있었는데 2017년 홈에서 열린 대회에서는 당시에 바르샤 듀오라고 했죠. 백승호 선수와 이승우 선수가 팀을 이끌었고 지난 19년 폴란드 대회에서는 이강인 선수라는 확실한 스타가 있었습니다. 그 점과 비교해 봤을 때는 이번에는 선수층이 다소 두텁지 않은 것 아니냐 스타가 너무 없는 거 아니냐 라는 그런 걱정들이 있었는데 그 부분들을 잘 해소한 그런 조별 예선이었고 특히나 이번 대회는 개막을 불과 100일 앞두고 나서 개최지가 급하게 변경된 그런 변수도 있었거든요. 원래는 인도네시아에서 경기를 치를 예정이었는데 정치와 종교적 문제 탓에 아르헨티나로 경기장이 바뀌었습니다. 인도네시아에서 치렀던 우리는 조금 더 아시아에서 안정적으로 배경에서 경기를 치를 수 있었겠지만 남미로 날아가서 경기를 치러야 하는 상황이었거든요. 여러 좋지 않은 조건 속에서도 우리나라 선수들이 그래도 선전하면서 조별예선을 통과할 수 있었습니다.

◇ 이현웅: 어떻게 뚜껑을 열어보니까 기우였습니까? 지금 스타플레이어 눈에 띄는 선수들이 있던가요?

◆ 김현회: 일단은 한두 명의 선수라기보다는 전체적인 플레이를 봐야 될 것 같은데 1차전 프랑스와의 경기에서도 2대 1로 승리를 거뒀잖아요. 그날 경기에서도 우리나라가 점유율은 압도적으로 밀리는 경기를 했지만 우리가 조직적인 역습을 통해서 경기를 풀어나가서 2대 1로 승리를 거뒀고 두 번째 온두라스전 같은 경우에는 아쉬움이 많이 남죠. 상대가 수적인 열세에 놓여 있는 상황에서도 우리가 이기지 못한 부분은 아쉽지만 그래도 두 골을 먼저 실점하고 나서도 두 골을 따라갔다는 점 이런 조직적인 플레이에서는 높은 점수를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이현웅: 말씀하신 대로 팀으로서 돋보이는 게 감비아전 같은 경우는 주전 멤버가 거의 다 바뀌었습니다. 7명의 변화를 줬는데도 역시나 좋은 경기력을 계속 보여줬어요.

◆ 김현회: 네 그렇습니다. 우리가 사실은 조별 예선을 치를 때 늘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나서 경우의 수를 따지는 경우가 많이 있었잖아요. 그런데 이번에는 16강 진출을 이 두 경기 앞선 두 경기를 통해서 확정 지어놓고 그다음에 이 감비아 전에서는 체력적인 안배를 통해서 다가올 토너먼트를 준비하는 지금까지 우리의 한국 축구와는 다른 여유 있는 모습들이 있었는데 감비아 전에서는 이영준, 이승원, 강성진, 김지수 이 4명만 남기고 지난 온두라스와의 2차전에서 뛰었던 선수들을 다 바꿨습니다. 특히나 김준홍 선수 골키퍼 같은 경우에는 경고 누적으로 나설 수 없었고 수비수 최덕성 선수도 온두라스 전 퇴장으로 나설 수 없었는데 그 부분을 제외하고도 체력 안배를 통해서 다가올 16강전을 준비하는 그런 모습이 굉장히 인상적이었습니다.

◇ 이현웅: 저는 그래서 오히려 안 바뀐 선수들, 계속해서 세 경기 다 나온 선수들을 눈여겨봤는데 센터백에 김지수 선수가 눈에 띄더라고요. 최근에 보도를 통해서도 포스트 김민재다라는 평가까지도 듣고 있는 것 같은데 김지수 선수의 성장 가능성, 현재 능력치 어떻게 보시나요?

◆ 김현회: 김지수 선수는 사실상 지금 해외 진출을 눈앞에 두고 있는 선수거든요. 성남에서 지금 뛰고 있는 선수인데 지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진출이 굉장히 유력한 상황입니다. 그 외에 해외 여러 팀들이 눈여겨보고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도 많은 스카우터들이 주목을 하고 있고 특히나 주목도 이상으로 지금 플레이를 펼쳐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한국 축구를 위해서 정말 많은 일을 할 큰 일을 할 선수다라고 봐야 할 것 같고요. 이번 대회에서도 안정적으로 수비진을 잘 이끌고 있습니다.

◇ 이현웅: 지금 김민재, 이강인 선수들 다 EPL 링크가 하나씩 나오고 있던데 정말 한국인 선수가 많이 뛰는 시즌이 될 수도 있겠네요.

◆ 김현회: 네 그렇습니다.

◇ 이현웅: 이번 16강 상대, 경우의 수가 여러 가지가 있었는데 브라질을 만날 수도 있었다고요?

◆ 김현회: 네 그렇습니다. 한국이 조별 예선에서 3위로 16강에 오를 경우에는 브라질을 만나게 되는 그런 상황이었는데 지금 왜냐하면 지금 청소년 월드컵 같은 경우에는 36개 나라가 아니라 24개 나라가 참가를 해서 16개의 나라가 16강에 올라가는 방식이거든요. 3위 중에서도 16강에 갈 수는 있지만 3위는 상대 조의 1위 팀과 만나는 경우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3위로 올라갔을 경우에는 브라질을 만나는 상황이었는데 그럼에도 이 감비아와의 경기를 잘 지켜내면서 결국은 2위로 16강에 오르게 됐고 에콰도르와 만나게 됐습니다.

◇ 이현웅: 에콰도르도 성인 팀을 기준으로 한다면 상당히 강팀인데 20세 이하 기준으로만 보자면 우리가 상대 전적도 앞서고 있다면서요?

◆ 김현회: 네 그렇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4년 전에 준결승에서도 만나서 1대 0으로 제압을 했던 그런 좋은 기억이 있습니다. 에콰도르 같은 경우에는 이번 대회에서 조별예선 3경기를 통해 11골을 넣은 팀입니다. 1위죠. 그러면 많은 분들이 좀 이제 겁을 낼 수도 있잖아요.

◇ 이현웅: 엄청난 공격력인데요.

◆ 김현회: 예 그런데 사실 좀 뜯어보면 여기에는 나름대로 좀 사정이 좀 있어요. 대회 최약체라고 평가받는 피지와 한 조에 속했고 피지를 상대로 9골을 넣었거든요.

◇ 이현웅: 1경기에서 9골을 넣었습니까?

◆ 김현회: 네 그렇습니다. 그래서 미국 전에는 0대 1로 패했고 슬로바키아한테 2대 1로 이겼고 피지를 9대 0으로 대파를 하면서 이제 정말 많은 골을 기록을 하게 됐는데 그래서 우리가 따지고 보면 그렇게 두려워할 상대는 아니지만 그래도 장점들을 우리가 잘 눈여겨보고 분석을 해야되겠다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특히나 이 에콰도르에는 2007년생 선수가 있습니다.

◇ 이현웅: 2007년생이요.

◆ 김현회: 이번 대회가 2003년 1월 1일생부터 출전할 수 있는 대회인데 보통 이런 청소년 월드컵 같은 경우에는 한 살 한 살 차이의 나이 차이가 굉장히 크잖아요.

◇ 이현웅: 체격도 다르고요.

◆ 김현회: 네 그래서 과거에는 정말 나이를 속인 선수들도 뛴 적도 있었는데 네 이 선수는 공식적으로 무려 4년이나 월반한 선수입니다.

◇ 이현웅: 실력이 어마어마한가 본데요.

◆ 김현회: 켄드리 파예즈라는 선수인데 이 선수가 피지와의 경기에서 7분 만에 득점을 기록을 했고 그리고 지금은 첼시로 이적을 할 것으로 이야기가 나오고 있어요. 그만큼 본격적으로 뛰어난 선수인데 아직은 피지컬적으로는 부족한 점이 있기 때문에 우리의 수비수들이 그런 점들을 잘 파악을 해서 막아낸다면 그래도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이 듭니다.

◇ 이현웅: 정말 잘 막아내고 또 넣고 뚫고 해가지고 에콰도르를 이겼으면 좋겠고요. 이전의 기억이 있기 때문에 저희는 더 높은 곳을 바라봐야 되지 않겠습니까? 이번에 에콰도로 이기고 올라가면 그런데 상대가 아르헨티나 혹은 나이지리아라면서요?

◆ 김현회: 네 그렇습니다. 그런데 사실은 지금 이 청소년 월드컵 같은 경우에는 영원한 강자도 없고 영원한 약자도 없는 그런 대회거든요. 일본 같은 경우에는 첫 경기를 잘 치렀지만 이후에 두 경기를 패하면서 결국은 16강에 오르지 못하는 그런 변수도 있었고 해서 한 경기 한 경기가 굉장히 중요할 것 같습니다. 특히나 우리나라 선수들 같은 경우에는 이렇다 할 스타플레이어는 없지만 김용학 선수가 굉장히 측면에서 잘해 주고 있고 이영준 선수도 전방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강성진 선수도 마찬가지고요. 그래서 박승호 선수가 이번에 부상을 당해서 중간에 낙마를 하게 된 상황은 굉장히 안타깝지만 다양한 선수들을 통해서 득점을 기록할 수 있는 그런 가능성은 충분하다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 이현웅: 김은중 감독의 전술 평가를 해보자면 어떻습니까?

◆ 김현회: 김은중 감독이 굉장히 이 어린 선수들한테 이런 신뢰도가 높은 감독이에요. 그리고 사실은 이번 대표팀 같은 경우에는 대부분의 선수들 배준호 선수 정도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선수들이 리그에서 뛰지 못하는 그런 아쉬운 상황이었지만 이런 선수들을 데리고 팀을 잘 조정하고 있습니다. 물론 선수들의 개개인의 면모 자체는 다소 떨어지지만 이 부분들을 조직력으로 잘 메워나가는 그런 플레이를 통해서 이번 대회에서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 이현웅: 좋습니다. 그러면 이제 시간이 다 돼서 끝으로 에콰도르전 전망 좀 들어보고 마무리 짓도록 하겠습니다. 에콰도르전 경기 결과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 김현회: 일단 우리가 감비아전을 무승부로 잘 마쳤고 무실점 경기를 했습니다. 그래서 수비진은 안정화가 된 것 같아서 이날 경기는 우리가 1:0으로 이기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 이현웅: 한 골은 누가 넣었습니까?

◆ 김현회: 저는 포르티모넨스에서 뛰고 있는 김용학 선수가 지금 잘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이 선수 한번 믿어보겠습니다.

◇ 이현웅: 좋습니다. 오는 2일입니다. 오전 6시에 아마 경기가 치러질 텐데 예측이 맞아 떨어지는지 한번 지켜보고요.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면 또 기자님과의 인터뷰 더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 김현회: 고맙습니다.

◇ 이현웅: 네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김현회 기자와 함께했습니다.

YTN 이은지 (yinzhi@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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