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엠폭스 확진자 11명 발생.."6월 5일부터 2차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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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0일 지난 21~27일 엠폭스 확진 환자가 11명 발생해 누적 92명이 됐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오는 6월 5일부터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엠폭스 2차 접종을 실시한다.
질병청은 최근 질병청 직원을 사칭해 엠폭스 방역비를 지원하겠다며 접근하는 보이스·메신저 피싱 의심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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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5일부터 엠폭스 고위험군 2차접종 시작
질병청 사칭, 방역비 지원 보이스 피싱 주의
[파이낸셜뉴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0일 지난 21~27일 엠폭스 확진 환자가 11명 발생해 누적 92명이 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추가된 환자는 모두 남성으로 내국인 10명과 외국인 1명이다. 모두 해외 여행력이 없어 국내 감염으로 추정된다.
거주지별로 보면 서울 54명, 경기 17명, 인천 4명 등 75명이 수도권이었다. 92명 중 여성이 2명이었으며 88명의 감염 경로가 성 접촉이었다.
방역당국은 오는 6월 5일부터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엠폭스 2차 접종을 실시한다. 최근 미국에서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백신의 예방 효과는 1차 접종이 35.8%에 그쳤지만 비해 2차 접종은 66.0%로 높게 나타났다.
접종 희망자들이 방역당국의 '예방접종 도우미' 사이트를 통해 접종을 예약할 수 있다.
질병청은 지난 25일 시도 보건소, 위탁의료기관 등에 접종 체계에 대한 안내문을 배포했고, 향후 대한감염학회, 대한비뇨의학회, 대한피부과학회, 대한개원의협의회, 대한병원협회, 대한의원협회 등 관련 학회·협회의 의견을 접종 계획에 반영할 계획이다.
질병청은 최근 질병청 직원을 사칭해 엠폭스 방역비를 지원하겠다며 접근하는 보이스·메신저 피싱 의심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방역비 지원을 해주겠다며 앱을 설치하라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피해사례는 경북과 전남에서 각각 2건, 1건 발생했다.
질병청은 "질병청은 엠폭스 관련 방역비를 지원하지 않고 있다"며 "URL 접속이나 앱 설치를 유도하거나 개인정보와 금융정보를 요청하는 경우 이에 따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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