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천안~공주 민자 고속도로 더 이상 지체할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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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충남도지사가 아산시의 반대로 지지부진한 천안~공주 민자 고속도로의 조속한 추진을 약속했다.
김 지사는 30일 천안시청 봉서홀에서 열린 '도민과의 대화'에서 "천안~공주 간 민자 고속도로를 아산 국회의원이나 시장, 시·도의원들이 자꾸 반대하고 있는데 더 이상 지체시킬 수 없어 추진을 하려고 한다"며 원안 추진 의지를 밝혔다.
하지만 아산시가 현재 노선인 천안~공주 직선 노선 대신 아산시를 우회하는 노선을 주장하며 지금까지 후속 절차가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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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천안서 ‘도민과의 대화’ 실시..."국립치의학연구원 공모사업 반대"
"천안·아산 프로 축구구단 장기적으로 합병해
[더팩트 | 천안=김경동 기자]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아산시의 반대로 지지부진한 천안~공주 민자 고속도로의 조속한 추진을 약속했다.
김 지사는 30일 천안시청 봉서홀에서 열린 ‘도민과의 대화’에서 "천안~공주 간 민자 고속도로를 아산 국회의원이나 시장, 시·도의원들이 자꾸 반대하고 있는데 더 이상 지체시킬 수 없어 추진을 하려고 한다"며 원안 추진 의지를 밝혔다.
그는 "사업이 장기적으로 볼 때 필요하냐 하지 않냐의 기준으로만 판단한다"며 "다만 그 과정이 정치이기 때문에 합의점도 찾고 설득도 하는 것인데 이미 여러 차례 대화가 있었고 설득작업도 있었던 만큼 더 이상 지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7월 KDI는 ‘천안~공주 민자 고속도로’ 적격성 조사를 통해 경제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아산시가 현재 노선인 천안~공주 직선 노선 대신 아산시를 우회하는 노선을 주장하며 지금까지 후속 절차가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대통령 공약사항이었던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에 대해서는 공모사업이 아닌 천안 설립으로 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지사는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은 국회에서 법이 통과가 안 돼 추진에 어려움이 있고 현재 과학기술부와 보건복지부 어디를 주요 부서로 둘 것인가에 대한 협의도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라며 "대통령 공약사항이기 때문에 공모사업으로 진행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대통령실과 총리실을 통해 지속적으로 제기하고 있어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충남 도내 프로 축구구단인 천안시티FC와 충남아산프로축구단에 대해서는 장기적으로 하나의 구단으로 합쳐 도민 구단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천안과 아산은 행정구역은 다르지만 생활권이 하나인데 아산과 천안에 모두 프로축구단이 있는 것은 비효율적"이라며 "천안의 경우 축구센터 유치 과열 경쟁으로 인해 축구단이 만들어지게 됐는데 독자적으로 자생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장기적으로 보면 충남도의 축구단으로 두 팀을 합쳐서 천안과 아산에서 경기를 갖는 형태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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