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1조2500억 ‘데이터센터’ 투자유치 협약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남 함양군이 1조2500억 원 규모의 초거대(하이퍼 스케일) '데이터센터' 투자 유치협약을 체결했다.
부지 매입과 실제 투자 등 데이터센터 건립까지 넘어야 할 산은 많지만 함양군은 이번 협약으로 물류·유통의 중심지를 넘어 4차산업의 핵심인 데이터센터의 최적지로 도약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함양=박영수 기자
경남 함양군이 1조2500억 원 규모의 초거대(하이퍼 스케일) ‘데이터센터’ 투자 유치협약을 체결했다. 부지 매입과 실제 투자 등 데이터센터 건립까지 넘어야 할 산은 많지만 함양군은 이번 협약으로 물류·유통의 중심지를 넘어 4차산업의 핵심인 데이터센터의 최적지로 도약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
함양군은 30일 부산 그랜드 모먼트 유스호스텔에서 열린 경남도 투자유치 로드쇼에서 경남도, 함양군, 한울HCDC㈜ 3삼자간 하이퍼 스케일 규모의 데이터센터 투자유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르면 함양 데이터센터는 18만1085㎡의 부지에 지하 2층·지상 4층 연면적 3만3000㎡ 규모로 건립이 추진된다.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되면 사업비만 1조2500억 원이 투입될 것으로 추정된다. 데이터센터는 전력수급이 원활할 경우 최대 1만5000랙(Rack·내부에 국제 표준 규격의 장비 등을 설치해 시스템 구성에 필요한 환경을 제공하고 장비의 보호 등의 기능을 수행하는 장비)을 설치할 수 있고 전력 소비 규모는 300MW다. 시공사로 현대건설, 운용사 킨드릴코리아(IBM IT서비스 분야 분사기업), 투자증권사 리딩투자증권, 친환경에너지 거장글로벌, 애그유니 등이 참여한다.
데이터센터는 차세대 산업 인프라로 주목받고 있으며 인공지능(AI) 자율주행차 개발 가속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등으로 대규모 빅데이터를 저장·분석할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투자가치가 높다. 현재 지방에 대표적으로 건립된 데이터센터로는 강원 춘천시의 네이버 데이터센터(40MW·790명 고용)가 있다.
남부내륙 교통 중심지인 함양군은 이번 데이터센터 유치로 물류·유통의 중심지를 넘어 정보통신(IT)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초석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진병영 군수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데이터센터 유치는 앞으로 함양군이 경쟁력을 살린 물류·유통의 중심지는 물론 데이터센터의 최적지라는 점도 입증하는 것"이라며 "앞으로 함양 데이터센터 건립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세번째 결혼 파혼’ 치과의사 이수진, 제주서 “꺅 휴가다”
- “北침투 막으려고” 북한산 등산로서 수십년째 개 사육
- ‘대장암 투병 고백’ 전여옥 “암 걸렸다니 좋아하는 좌파 많아…악플 다 고소”
- 대법관이 선관위원장 ‘60년 관행’ … “법대로 호선을”
- “신랑은 내 남자”…홍석천, 테이 결혼식서 망언
- “아버지가 강남 건물주”…투자금 166억 ‘꿀꺽’하고 해외도피했던 아들
- ‘김남국 비판 대학생위원장 조사’ 보도에 민주당 “사실 아니다” 부인
- ‘진짜 하버드大 졸업장 이렇게 생겼다’…이준석, 학력 의혹 반박
- 국회 윤리특위, ‘코인 논란’ 김남국 징계 절차 착수…의원직 제명되나?
- 文정부 때 4년이상 지원금받았던 비영리단체 10곳중 7곳 올해는 제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