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 계류 중이던 화물선 화재…인명피해 없어

30일 오전 울산항 일반부두에 계류중이던 화물선에서 화재가 발생, 소방당국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울산시소방본부 제공

울산=곽시열 기자

울산 남구 매암동 울산항에 계류중이던 화물선에 불이 발생, 5시간여만에 초진이 완료됐다.

30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4분쯤 울산항 일반부두 7부두에서 계류 중이던 3만6353t 화물선(마셜제도 선적)에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배에서 검은 연기가 올라온다"는 목격자 신고를 받고 출동해 불이 선박 지하에 있는 창고에서 발생한 것을 확인했다.

울산시소방본부는 이날 오후 3시 3분쯤 초진이 완료됐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해당 선박에는 5700t의 플라스틱 제조 원료가 적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진화작업이 완료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