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서구, '양학선 고향' 발산마을 전체 체육관으로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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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조 스타 양학선이 나고 자란 마을로 유명한 광주광역시 서구 발산마을 전체가 체육관으로 바뀐다.
서구는 '발산에 오면 건강해집니다'를 주제로 발산마을 전체를 체육관으로 활용하는 사업 계획으로 공모에 선정됐다.
행안부는 사업 시행 첫해인 올해 발산마을에 특별교부세 3억원을 지원해 로컬브랜딩 종합 계획을 수립하도록 하고, 2년 차인 내년에 사업비를 추가 지원해 경쟁력을 갖춘 브랜딩이 안착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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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체조 스타 양학선이 나고 자란 마을로 유명한 광주광역시 서구 발산마을 전체가 체육관으로 바뀐다.
광주광역시 서구는 행정안전부 주관 '생활권 단위 로컬브랜딩 활성화 지원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올해 처음 시행되는 이 사업은 지역 고유자원과 특색을 활용해 경쟁력을 확보, 지역주민들은 살고 싶고 관광객은 찾고 싶은 지역을 만드는 사업이다.
서구는 '발산에 오면 건강해집니다'를 주제로 발산마을 전체를 체육관으로 활용하는 사업 계획으로 공모에 선정됐다. 이에 골목과 언덕을 활용해 마을 곳곳에 운동공간을 조성하고, 건강 관련 점포 및 건강 먹거리 등을 배치해 발산마을을 '건강'으로 덧입힐 계획이다.
또 로컬스포츠크리에이터 지원센터를 조성해 창업 활성화를 도모하고,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양학선 선수를 총괄트레이너로 내세워 전문 운동처방사 등과 함께 특색 있는 운동코스도 개발한다.
행안부는 사업 시행 첫해인 올해 발산마을에 특별교부세 3억원을 지원해 로컬브랜딩 종합 계획을 수립하도록 하고, 2년 차인 내년에 사업비를 추가 지원해 경쟁력을 갖춘 브랜딩이 안착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서구는 양3동 BI(Brand Identity)인 '청춘을 발산하는 추억과 예술마을'의 특색을 접목시키고 발산근린공원 조성, 기존의 도시재생사업이었던 청춘발산마을 및 테마가 있는 소통길 조성 등 다양한 사업들과 연계해 발산마을을 지역의 명소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앞서 서구는 지난 5월 발산마을 앞 뽕뽕다리를 48년 만에 재건했다. 교량을 과거 뽕뽕다리가 연상될 수 있도록 디자인하고 캐노피와 전망대, 야간 조명시설 등 문화·관광적 요소를 더해 광주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이번 사업을 마중물 삼아 발산마을을 건강의 대명사로 만들겠다"면서 "마을에 고유의 브랜드와 색깔을 덧입히면 사람들이 찾아오고, 골목이 되살아나며 지역 경제가 활기를 띠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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