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의견 무시·실행방안 없는 대전 보문산 개발계획 철회하라”

강은선 2023. 5. 30. 15:4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전시민사회단체가 보문산에 케이블카·워터파크 등을 조성하는 대전시의 '보물산 프로젝트' 계획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대전 환경단체 등이 연합한 보문산도시여행인프라조성사업 중단 시민대책위원회는 "지난 25일 대전시가 발표한 '보물산 프로젝트'는 지금까지 선거 때마다 나오던 보문산 개발 공약과 다르지 않다"며 "케이블카와 고층 타워, 워터파크와 숙박시설 두 방향으로 민간자본을 유치하겠다고 하지만 구체적인 실행 방안이 없다"고 지적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전시민사회단체가 보문산에 케이블카·워터파크 등을 조성하는 대전시의 ‘보물산 프로젝트’ 계획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보문산 개발 중단을 위한 시민단체 연합은 30일 오전 대전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장우 대전시장은 보문산 개발계획 전부를 철회하고 민주적 절차에 따른 의견 수렴 결과를 존중하고 이행하라”고 주장했다.
대전시민사회단체가 30일 대전시청 앞에서 보문산에 케이블카·워터파크 등을 조성하는 대전시의 ‘보물산 프로젝트’ 계획을 철회하라고 촉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전 환경단체 등이 연합한 보문산도시여행인프라조성사업 중단 시민대책위원회는 “지난 25일 대전시가 발표한 ‘보물산 프로젝트’는 지금까지 선거 때마다 나오던 보문산 개발 공약과 다르지 않다”며 “케이블카와 고층 타워, 워터파크와 숙박시설 두 방향으로 민간자본을 유치하겠다고 하지만 구체적인 실행 방안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전시는 보문산 관광 활성화에 대해 17인으로 구성된 민관공동위원회를 구성해 지금까지 11차례 논의를 거쳤으나 이장우 시장은 이를 ‘소수의견’으로 폄훼했다”면서 “보문산 전망대 조성에 관해 산림청에서 ‘의견수렴 조건부 승인’을 받았지만, 의견수렴 절차를 이행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대전시는 2027년까지 3000억을 들여 대전 보문산에서 오월드를 잇는 3.2㎞ 길이의 케이블카와 마루지(랜드마크)형 전망 타워를 건립하는 체류형 관광단지 조성을 위한 ‘보물산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대전=강은선 기자 groove@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