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마케팅 강화"인천공항공사, 대만 현지서 해외여행객 선점 홍보

타이베이국제관광박람회(TTE)서 인천공항 시설ㆍ서비스 홍보

(인천공항=뉴스1) 정진욱 기자 = 인천공항공사는 26일부터 29일까지 대만 타이베이 세계무역센터 1관에서 열린 '타이베이 국제관광박람회(TTE)'에서 한국 여행 및 환승수요 유치를 위한 마케팅 활동을 펼쳤다고 30일 밝혔다.

올해로 17회째를 맞는 타이베이국제관광박람회(TTE)는 1000여개 부스(2019년 기준)와 소비자 및 업계 관계자 30만명이 참여한 대만 최대의 여행박람회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공항부스 운영을 통해 글로벌 대표 허브공항에 걸맞은 항공 네트워크와 세계 최고 수준의 공항시설 및 서비스를 홍보했다.

특히 한국방문의해(2023년~2024년) 기간 대만 여행객들은 K-ETA(전자여행허가)없이 한국 여행이 가능하고, 인천공항의 다양한 환승 네트워크와 서비스로 제3국으로 여행이나 내항기를 이용한 지방관광도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K-ETA는 무비자로 입국 가능한 외국인이 입국하기 전 온라인으로 개인 및 여행정보를 사전에 입력해 여행 허가를 받는 제도이다.

인천공항사는 또 해당기간 중 부스 방문객을 대상으로 △행운권 추첨 이벤트 △SNS 참여 이벤트 △인천공항 퀴즈 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다.

인천공항-대만 노선은 양국간 무비자 입국을 재개한 지난해 하반기부터(한국 8월 , 대만 10월) 꾸준히 증가했다. 올해 4월 한 달 기준 국제여객수 17만명으로 2019년 동기(약 20만 명) 대비 86%의 회복률을 기록하고 있다.

인천공항은 올해 6월 단오절 연휴, 7∼8월 여름휴가철, 10월 중추절(대만 추석) 및 국경절 기간에 대만인들의 해외여행 수요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번 박람회 참여를 통해 하반기 대만 지역 여객 수요를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희정 인천공항공사 사장직무대행은 "전세계적으로 항공수요가 회복 추세를 보이는 만큼, 앞으로 지역별 맞춤형 마케팅 활동을 강화해 여객 및 환승객 수요를 적극적으로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gut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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