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주민자치회가 어르신 가정 정리 수납 봉사”

[서울&] 성북구 안암동 주민자치회가 지난 23일 주민자치 사업으로 양성한 정리수납가와 함께 어르신 가정을 방문해 집안 정리수납 봉사활동을 펼쳤다. 안암동 주민자치회는 지난 4월부터 모두 8회에 걸쳐 주민 35명을 대상으로 ‘정리수납가 양성과정’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봉사에 나선 정리수납가들은 여기저기 흩어져있는 약 봉투를 한곳으로 정리해 복용과 관리가 잘되도록 했다. 어르신이 거동이 불편하신 점을 고려해 기존의 수납장을 낮은 위치로 조정하고, 정리용품을 가져와 집안 여기저기 쌓여있던 물건들을 깔끔하게 수납했다.

정리 수납 전후 모습. 성북구청 제공

한 수강생은 “4시간 동안 집안 전체를 정리하는 것이 힘들었지만 끝난 후 어르신이 기뻐하시는 모습을 보니 힘이 나고 즐거웠다”는 소감을 밝혔다.

정찬균 안암동 주민자치회회장은 “주민투표로 선정된 정리수납가 양성 사업의 성과가 지역사회에 환원되어 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안암동 주민자치회는 주민들의 실생활에 보탬이 되는 사업을 발굴 및 추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동구 서울& 온라인팀장 donggu@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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