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지역 5개 대학연합축제, 30일 강원대 춘천캠퍼스서 처음 개최

오는 31일까지 강원대 일대에서 진행
축하공연, 불꽃놀이 등 다양한 행사 마련

한림대학교 학생들이 30일 강원대 춘천캠퍼스 일대에서 펼쳐지는 대학연합축제 ‘마주봄:來’ 기념 퍼레이드에 참가하고 있다.2023.5.30 한귀섭 기자

(강원=뉴스1) 한귀섭 기자 = 강원 춘천지역 5개 대학과 시민들이 함께하는 대학연합축제 ‘마주봄:來’가 30일 강원대 춘천캠퍼스에서 화려한 막이 올랐다

첫날인 30일 각 대학 총학생회와 선수단, 교직원, 춘천시 관계자 400여명이 강원대 동문 미래도서관에서부터 강원대 대운동장까지 행진하는 ‘걸어볼:來’ 퍼레이드 행사로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개막식은 대운동장에서 김헌영 강원대 총장, 이주한 춘천교대 총장, 왕덕양 송곡대 총장, 이창우 춘천시 부시장, 남형우 한림성심대 부총장, 성시일 한림대 학생처장 등과 5개 대학 학생 및 교직원 등이 참석했다.

김헌영 총장의 개회 선언을 시작으로 축하공연 및 대학별 응원전, 춘천시 대학연합회의 ‘청년의제 및 정책’ 전달, ‘대학중심도시 춘천’ 선포식 등이 진행됐다.

30일 강원대 춘천캠퍼스에서 열리는 대학연합축제 ‘마주봄:來’ 축제에 참여한 한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2023.5.30 한기자

이날 대학간 스포츠 교류전에서는 강원대와 한림대 간 ‘축구 결승전’, 한림대와 한림성심대 간 ‘피구 결승전’이 펼쳐졌다. 강원대와 한림대는 각각 축구와 피구에서 승리를 차지했다.

오후 6시부터 강원대 대운동장 특설무대에서 펼쳐지는 축하 무대에는 대학 밴드 및 댄스 동아리의 열정 가득한 무대와 가수 10㎝, 김수영, 소수빈, 밀러말즈 등의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둘째날인 31일에는 오후 1시에는 강원대 백령스포츠센터에서 한림대와 한림성심대 간 농구 결승전경기가 열린다.

특히 춘천시와 춘천시 대학연합회는 31일 오후 2시부터 강원대 60주년기념관 국제회의실에서 춘천시 인구 30만 만들기를 주제로 대학생들의 정책의견을 수렴한다.

오후 6시부터 열리는 문화공연 행사에서는 춘천시 ‘어쩌다 프로젝트’ 공연과 ‘폐막식 및 불꽃놀이’, ‘대학가요제’, 가수 케이시, 크러쉬의 공연을 끝으로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이번 축제는 코로나19로 침체된 대학 지역 상권을 살리고, 축제문화에 목말라 있던 학생들의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30일 강원대 춘천캠퍼스 대운동장에서 진행된 대학연합축제 ‘마주봄:來’ 개막식에 한림대, 강원대, 춘천교육대, 한림성심대, 송곡대 등 5개 학생들이 참석했다.2023.5.30 한귀섭 기자

앞선 지난 2020년 첫 연합축제가 열릴 예정이었으나, 당시 코로나19 여파로 축제가 열리지 못했다.

이틀간 강원대 일대에서는 플리마켓, 푸드트럭, 취·창업 홍보부스, 사진전 및 전시회, 포토존 다채로운 참여 행사가 운영된다.

강원대후문 10여개 업소는 내달 1일까지 대학생과 지역주민에게 5~20% 할인을 제공한다.

최한결 춘천시 대학연합회 의장은 “사상 처음 열리는 춘천지역 대학연합축제를 강원대학교에서 개최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축제를 통해 지역대학 학생들과 소통하고 교류하는 기회를 더욱 강화하고, 코로나19로 위축됐던 대학 상권의 활성화에 기여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헌영 총장은 “춘천시와 5개 대학이 뜻을 모아 대학생과 청년들이 다양한 역량과 끼를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며 “이번 축제를 계기로 대학과 지역주민이 더욱 가까워 지고, ‘대학도시 춘천’의 실현을 향해 함께 나아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축제는 오는 31일까지 한림대학교, 강원대학교, 춘천교육대학교, 한림성심대학교, 송곡대학교 등 5개 대학이 참여한다.

han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