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암 발생률 감소…생존율 높아져

장아름 2023. 5. 30. 15: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광주·전남의 인구 10만명당 신규 암 발생률이 10년째 감소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화순전남대학교병원 광주전남지역암센터와 광주전남지역암등록본부가 발표한 '2020년 암발생률 및 생존율 통계'에 따르면 인구 10만명당 암 발생률은 광주 482.7명, 전남 468명으로 전국 평균 482.9명보다 약간 낮다.

또한 광주·전남 모두 남성 환자의 폐암 발생률이 심각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남성 폐암 환자 많아 검진 활성화 등 필요
화순전남대병원 전경 [화순전남대병원 제공]

(광주=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광주·전남의 인구 10만명당 신규 암 발생률이 10년째 감소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화순전남대학교병원 광주전남지역암센터와 광주전남지역암등록본부가 발표한 '2020년 암발생률 및 생존율 통계'에 따르면 인구 10만명당 암 발생률은 광주 482.7명, 전남 468명으로 전국 평균 482.9명보다 약간 낮다.

광주는 2009년부터 매년 1.7%씩, 전남은 2010년부터 2.1%씩 발생이 줄어들고 있다.

암종별로는 광주·전남 모두 전년 대비 위암이 감소한 반면 여성은 유방암, 남성은 전립선암과 췌장암이 증가했다.

또한 광주·전남 모두 남성 환자의 폐암 발생률이 심각했다.

2020년 광주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 암은 갑상선암으로 폐암, 위암, 대장암, 유방암, 전립선암, 간암이 뒤를 이었다.

전남에서는 2020년 폐암이 가장 많이 발생했고 위암, 갑상선암, 대장암 간암, 전립선암, 유방암 등이었다.

이 중 남성의 경우 광주에서는 지난 10여년 간 위암이 가장 많다가 2020년 들어 폐암 발생이 가장 많아졌다.

전남의 남성들은 7년째 폐암이 가장 많았다.

최근 5년간 진단받은 암 환자의 5년 상대 생존율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부터 2020년까지 광주는 73.3%, 전남은 65.6%를 기록했다.

2011∼2015년(광주 73.2%, 전남 65.2% ), 2006∼2010년(광주 69.3%, 전남 59.9%)에 비해 증가했다.

광주전남지역암센터 관계자는 "전국의 암 발생 순위는 갑상선·폐·대장·위 순이나 전남은 장기간 폐암 환자 발생이 가장 많다"며 "원인 규명과 금연 사업 강화, 폐암 검진 활성화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areum@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