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기에 좋은 ‘이 우유’ 샀다면… “유통기한 확인 후 반품하세요”
최혜승 기자 2023. 5. 30. 15:11
시중에 유통 중인 건국유업의 일부 제품에서 정상 제품과는 다른 맛이 난다는 소비자 신고가 접수돼 업체가 자진회수에 나섰다.
30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 따르면, 학교법인건국대학교 건국유업‧건국햄의 ‘건국우유’ 제품에서 이미(異味), 이취(異臭) 가능성이 발견됐다. 이미, 이취는 정상 제품과는 다른 맛이나 향이 나는 것을 의미한다. 통상 우유류는 유백색~황색의 액체로서 이미, 이취가 없어야 한다.
회수 대상은 ‘건국우유(우유)’ 팩 200mL와 성장기 아이들을 위한 ‘건국 아이밀크 꼬끼우(가공유)’ 팩 180mL다. 지난 23일 충북 음성군의 공장에서 생산됐으며 유통기한은 오는 6월 3일~5일까지인 제품들이다.
문제의 제품을 섭취 시 인체에 미치는 영향이나 이미의 원인은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업체는 식품 안전관리 차원에서 자율회수 조치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식약처는 “해당 식품을 보관하고 있는 판매자는 판매를 중지하고 회수 영업자에게 반품하고, 소비자는 제조업소로 반납해달라”고 했다. 건국유업은 홈페이지를 통해 “고객 안전과 건강 위해 요소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우선 조치를 취했다”며 “회수 제품 이외의 전 제품은 정상적으로 생산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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