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첫 공공어린이재활병원 대전에 개원…70병상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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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서 처음 건립된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인 '대전세종충남·넥슨후원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이 30일 오후 대전서 문을 열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대전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은 권역별 공공어린이재활병원 첫 건립 사례로, 국비 100억원, 시비 294억원, 후원기업 기부금 100억원 등 총 494억원의 건립비가 투입됐다.
복지부는 대전을 시작으로 강원권, 경남권 등 전국 7개 권역에 병원 2곳과 의료센터 8곳을 순차적으로 건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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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전국에서 처음 건립된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인 '대전세종충남·넥슨후원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이 30일 오후 대전서 문을 열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대전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은 권역별 공공어린이재활병원 첫 건립 사례로, 국비 100억원, 시비 294억원, 후원기업 기부금 100억원 등 총 494억원의 건립비가 투입됐다.
재활의학과, 소아청소년과, 치과 등 진료과에 70병상(입원 50병상, 낮 병동 20병상) 규모이며, 충남대학교병원이 운영한다.
로봇치료실 등 치료시설과 더불어 특수학교 교실, 무장애놀이터, 어린이도서관 등도 갖춰 재활이 필요한 장애아동에게 집중재활치료 및 의료서비스뿐만 아니라 특수교육과 돌봄 서비스도 제공한다.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은 장애아동이 지역사회 내에서 가족과 함께 지내면서 재활치료, 교육, 돌봄 등 통합적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2018년부터 설립이 추진됐다.
장애아동의 특성상 지속적인 재활치료가 필요함에도 병원을 옮겨 다니며 치료받는 경우 많기 때문에 거주 지역을 기반으로 인프라를 확충한다는 취지다.
복지부는 대전을 시작으로 강원권, 경남권 등 전국 7개 권역에 병원 2곳과 의료센터 8곳을 순차적으로 건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도권과 제주권은 기존 병원을 지정해 지역사회 장애아동을 위한 공공의료·재활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날 개원식에 참석한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전국에 권역별 공공 어린이 재활 인프라를 확대해 재활이 필요한 어린이들이 제때 치료를 받고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mih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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