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 전국 최초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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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첫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이 문을 열었다.
보건복지부는 30일 오후 전국 최초로 건립된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인 '대전세종충남·넥슨후원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개원식이 열렸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대전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을 시작으로 강원권, 경남권 등 전국 7개 권역에 병원 2개소와 의료센터 8개소를 순차적으로 건립, 공공 재활의료 인프라를 확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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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 외 특수교육·돌봄 서비스 제공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우리나라에서 첫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이 문을 열었다.
보건복지부는 30일 오후 전국 최초로 건립된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인 '대전세종충남·넥슨후원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개원식이 열렸다고 밝혔다.
이 병원 건립에는 국비 1000억원, 시비 294억원, 후원기업 기부금 100억원 등 총 494억원의 건립비가 투입됐다.
병원은 재활의학과, 소아청소년과, 치과 등 진료과와 입원 병상 50개, 낮병동 20개 등 총 70병상 규모로 충남대학교병원이 수탁 운영한다.
주요시설은 ▲치료시설(로봇치료실, 수치료실 등) ▲병동시설 ▲교육시설(특수학교 교실 등) ▲지역사회시설(무장애놀이터, 어린이도서관 등)이 있으며, 재활이 필요한 장애아동에게 집중재활치료 및 의료서비스뿐만 아니라 특수교육 및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은 장애아동의 특성상 지속적인 재활치료가 필요함에도 병원을 옮겨 다니며 치료받는 경우가 많아, 거주지역을 기반으로 인프라를 확충해 장애아동이 지역사회 내에서 가족과 함께 지내면서 재활치료, 교육, 돌봄 등 통합적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2018년부터 추진됐다.
복지부는 대전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을 시작으로 강원권, 경남권 등 전국 7개 권역에 병원 2개소와 의료센터 8개소를 순차적으로 건립, 공공 재활의료 인프라를 확충할 계획이다.
수도권, 제주권은 서울재활병원 등 기존 병원을 지정해 지역사회 장애아동을 위한 공공의료 및 재활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복지부는 안정적인 병원 운영을 위해 '어린이 재활의료기관 지정·운영 시범사업'을 통해 개발된 개선 수가를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의료센터에 적용하고, 공공어린이재활프로그램 운영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전국에 권역별 공공 어린이 재활 인프라를 확대해 재활이 필요한 어린이들이 제때 치료를 받고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owes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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