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소방 신형 헬기 취항…"첨단 장비 갖춰 안전성 탁월"

전북소방본부 헬기 [전북소방본부 제공]

(장수=연합뉴스) 정경재 기자 = 전북도 소방본부는 30일 장수군 소방항공대에서 신형 소방헬기 취항식을 개최했다.

새로 취항한 헬기는 이탈리아 레오나르도 사의 AW-139 기종으로 이전 소방헬기(BK-117)보다 성능 면에서 한층 개선됐다.

우선 담수 용량은 1천500ℓ로 배 이상 증가했고, 동시 구조 가능 인원도 기존 2명에서 8명으로 늘었다.

또 기체 흔들림이 적어 안전성이 탁월하며, 최장 4시간 비행해 도내 응급환자 발생 시 무급유로 서울에 닿을 수 있다.

여기에 야간항법장치와 야간투시경, 서치라이트 등을 갖춰 밤낮을 가리지 않고 출동이 가능하다.

신규 헬기는 이날부터 실전 배치되며, 기존 헬기는 119안전체험관으로 옮겨져 재난안전교육 자료로 쓰인다.

주낙동 도 소방본부장은 "신규 헬기는 산악 구조와 응급환자 이송, 대형 화재 등 다양한 임무에 투입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도민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소방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aya@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