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학선 고향 발산마을, '체육·건강마을'로 거듭난다

행안부 공모 선정, 국비 3억 등 총 6억 들여 조성

체조스타 양학선 고향 발산마을. (사진=광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체조스타 양학선이 나고 자란 광주 발산마을이 '체육·건강마을'로 거듭날 전망이다.

30일 광주시에 따르면 행정안전부의 올해 생활권 단위 로컬브랜딩 활성화 지원사업 공모에서 '마을이 체육관, 피지컬 발산'이 최종 선정됐다.

'마을이 체육관, 피지컬 발산'은 서구 발산마을의 골목길과 언덕을 활용한 운동과 건강을 테마로 로컬브랜드를 육성, 살고 싶고 찾고 싶은 경쟁력 있는 지역으로 만들기 위한 사업이다.

특히, 발산마을의 역사자원과 자연환경 등 발산만의 고유자원과 특색을 활용, 인근 주민이 즐겁게 운동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건강 관련 로컬창업을 활성화하고 관광객이 찾아오는 활력있는 명소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시는 발산마을이 현대화된 도심 속에서 과거를 머금고 있는 고유한 지역 자원과 도시재생사업으로 구축된 거점공간이자 청년·마을활동가 등 주민조직의 활동이 왕성한 곳인 동시에 전 국가대표 체조스타 양학선이 태어난 장소라는 스토리까지 더해져 브랜드 확장 가능성이 높은 곳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승규 신활력총괄관은 "발산마을은 기아챔피언스필드~옛 전방·일신방직 부지~광주천으로 연계되는 광주천 생태힐링벨트의 핵심 거점"이라며 "발산마을을 중심으로 광주천 주변에 생기와 활력이 생겨나도록 로컬브랜딩사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행안부가 올해 처음 시행한 로컬브랜딩 사업은 지방소멸에 대응하고 지역활력을 높이기 위한 정책으로 공모신청된 41개 지자체 중 10개 지자체가 선정됐다. 선정된 지자체에는 올해 6억원(국비 3억, 지방비 3억)의 사업비를 지원한다. 지자체는 로컬브랜딩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평가를 통해 2년 차에도 추가 사업비가 지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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