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6G 상용화 준비… 5G포럼 10년만에 6G 포럼 탈바꿈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30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6G포럼 출범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한국 5세대 이동통신(5G) 발전에 애써온 산·학·연 합동 포럼 '5G 포럼'이 창립 10주년을 맞아 '6G 포럼'으로 재탄생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5G 포럼이 6G 포럼으로 개편됐다고 30일 밝혔다. 오는 2030년 6G 상용화를 앞두고 준비 작업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의지다. 이날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행사에는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과 산학연 전문가 150여명이 참석했다.

앞으로 차세대 네트워크에 대한 민간 협력을 강화하고 한국의 6G 주도권을 확보할 방침이다. 기존 통신 분야 산학연 협력 구심점 역할을 강화하고 통신 기반 다양한 융합 서비스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매개체 역할을 담당한다.

5G 포럼은 2013년 5월 출범한 산·학·연 합동 포럼으로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의 5G 비전 수립에 기여하고 매년 '모바일 코리아' 등 통신 분야 국제 행사 개최하는 등 글로벌 민간 협력에 노력했다.

현재 6G 상용화 시점은 2028년~2030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2026년 주요국 통신사, 제조사, 표준전문가, 장관급 정부 관계자 등을 초청해 프리-6G 비전을 시연할 계획이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우리가 네트워크에서 그동안 강점을 지니고 있었지만, 치열한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시대에 우위를 장담하기 힘든 상황"이라며 "미래 네트워크 경쟁력 확보를 위해 민관 협력, 대·중·소 기업간 협력에 박차를 가해야 할 시점인 만큼 6G포럼이 우리나라가 차세대 네트워크 모범국가로 도약하는데 중추적 역할을 수행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