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목 좋은 곳 앉아 기다렸던 기업 유치 벗어나 발로 뛰는 세일즈 나서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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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우리 충남의 기업유치는 목 좋은 곳에서 가게하는 사람들이 오는 손님만 받는 형태였다고 본다. 길목 좋은 여건에 의존해 기다리는 장사가 아니라 가게(기업유치)를 키우는 적극적인 경영 행정을 펼치겠다."
김 지사는 "이전 분들을 비난하자는 얘기는 결코 아니다"라고 반복해서 강조하면서도 "충남은 수도권 규제 낙수효과로 천안·아산·당진·서산 등 수혜를 본 과정에서 길목 좋은 곳에서 손님만 맞이한 기업유치였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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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들 도민 공복으로서 열심히 진정성 있게 일하는 목표와 방향 세워야
“그동안 우리 충남의 기업유치는 목 좋은 곳에서 가게하는 사람들이 오는 손님만 받는 형태였다고 본다. 길목 좋은 여건에 의존해 기다리는 장사가 아니라 가게(기업유치)를 키우는 적극적인 경영 행정을 펼치겠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미국 국빈 방문에서 일궈낸 59억 달러 투자유치 가운데, 15억 달러(한화 2조원)가 코닝사의 아산 탕정 투자”라고 소개하며 “가을에 독일에 가서 150개 정도의 기업들을 모아서 기업유치 설명회를 갖는 자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천안·아산에 외국인투자산업단지(외투산단)를 더 확장해 외국기업 유치를 확대하고 성환종축장 이전부지에 통째로 대기업을 유치해 천안·아산을 인구 150만명 정도의 디지털 수도로 성장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성환종축장은 올해 신규로 지정된 전국 8개의 국가산단 가운데 성환종축장은 상품적으로 말하면 중간이지만 통째로 개발하면 상품(上品)이다”며 통째로 개발해 대기업이 들어와야 협력 소부장 업체를 위한 추가 산단을 조성하는 등 시너지 효과가 크다는 점을 강조했다. 글로벌 경쟁력이 있는 대기업을 통으로 유치하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풀이된다.
도지사 취임 1년여를 즈음해 공무원들에 대해서는 “밋밋하고 무색무취하고 관행과 타성, 공무원 특유의 그런 무분으로 왔지는 않았는지 미래를 향해 열정적으로 해 왔는지 고민해 봐야 한다”며 “도민들로부터 봉급을 받는 공복으로서, 도민들을 위해 열심히 진정성 있게 일한다는 분명한 목표와 방향이 있어야 한다”고 분발을 독려했다.
천안=김정모 기자 race121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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