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판장에게 욕설한 마약사범 모욕죄로 징역 4개월 추가

최재훈 2023. 5. 30. 14:5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항소심이 기각되자 재판장에게 욕설한 마약사범이 법정 모욕 혐의로 기소돼 징역 4개월을 선고받았다.

의정부지법 형사 2단독 강완수 판사는 법정 모욕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4개월을 추가로 선고했다고 30일 밝혔다.

마약 사범인 A씨는 지난해 11월 오전 의정부지법 항소심 선고기일 때 재판장이 "피고인의 항소를 기각하겠다"고 선고하자 "한국법이 X 같다"는 등 큰소리로 욕설해 법정을 모욕한 혐의를 받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의정부=연합뉴스) 최재훈 기자 = 항소심이 기각되자 재판장에게 욕설한 마약사범이 법정 모욕 혐의로 기소돼 징역 4개월을 선고받았다.

의정부지방법원 [연합뉴스TV 제공]

의정부지법 형사 2단독 강완수 판사는 법정 모욕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4개월을 추가로 선고했다고 30일 밝혔다.

마약 사범인 A씨는 지난해 11월 오전 의정부지법 항소심 선고기일 때 재판장이 "피고인의 항소를 기각하겠다"고 선고하자 "한국법이 X 같다"는 등 큰소리로 욕설해 법정을 모욕한 혐의를 받는다.

재판부는 "법정 모욕은 법원의 공정한 재판 기능을 저해해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며 "범행에 대해 반성 없이 욕설이 아닌 혼잣말로 불만을 내뱉었다고 변명하는 점, 누범기간에 저지른 범죄인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앞서 A씨는 필로폰 투약 혐의로 기소돼 2021년 징역 1년 2개월을 선고받았다.

A씨는 1심 판결에 항소했으나 항소심 재판부가 기각하자 법정 모욕죄를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jhch793@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