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욕탕·찜질방에 '비상탈출용 목욕가운' 300벌 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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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충주소방서는 목욕탕과 찜질방 8곳에 비상용 목욕가운 300벌을 비치했다고 30일 밝혔다.
소방서는 기증받은 비상용 가운을 걸 수 있는 옷걸이를 자체 제작해 안내 피켓과 함께 목욕장과 찜질방에 비치했다.
비상용 목욕가운은 목욕탕에서 화재 등 위급한 상황이 발생할 때 신속히 대피할 수 있게 사용한다.
비상용 목욕가운 비치는 의무가 아닌 영업주가 자율적으로 비치하게 해 설치율이 저조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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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충북 충주소방서는 목욕탕과 찜질방 8곳에 비상용 목욕가운 300벌을 비치했다고 30일 밝혔다.
충주소방서는 봄철 화재 예방 특수시책의 하나로 다중이용시설 비상용 가운 비치를 홍보했다. 이를 본 한국보건의료국가시험원이 기증 의사를 전해 왔다.
소방서는 기증받은 비상용 가운을 걸 수 있는 옷걸이를 자체 제작해 안내 피켓과 함께 목욕장과 찜질방에 비치했다.
비상용 목욕가운은 목욕탕에서 화재 등 위급한 상황이 발생할 때 신속히 대피할 수 있게 사용한다. 실제 옷을 챙기다가 피난을 못 해 인명피해가 발생하기도 한다.
소방서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상·하의를 입고 탈출하는 데 약 38초가 걸린다. 비상용 목욕가운은 곧바로 몸을 가리고 대피할 수 있어 대피 시간을 절반 이하로 줄일 수 있다.
비상용 목욕가운 비치는 의무가 아닌 영업주가 자율적으로 비치하게 해 설치율이 저조한 실정이다.
백승만 예방안전과장은 "목욕탕, 사우나 등 밀폐된 공간 화재는 무엇보다 신속한 대피가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blueseek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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