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교육청 1차 추경 243억 증액 …공·사립 유치원 무상교육 각각 10억, 41억 지원

임수정 기자 2023. 5. 30.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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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교육청이 올해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243억원 규모로 편성했다고 30일 밝혔다.

오는 9월부터 공립·사립 유치원을 불문하고 만 5세 원아를 둔 부모 부담 교육비가 '0'이 될 수 있도록 유치원 무상교육 관련 추경이 편성됐다.

공립유치원과 관련해서 만 5세 유아 1인당 10만원 상당의 교육비 총 8억원과 통학차량 지원에 2억원이 편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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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립·사립 5세 원아 부담 교육비 없어져
천창수 울산교육감이 30일 시교육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3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편성 내용을 브리핑하고 있다. 2023.5.30/뉴스1 ⓒ News1 조민주 기자

(울산=뉴스1) 임수정 기자 = 울산교육청이 올해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243억원 규모로 편성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추경안이 울산시의회를 통과하면 올해 울산교육청 예산 규모는 당초 2조3945억원에서 1% 늘어난 2조4188억원이 된다.

추경 재원 243억원은 특별교부금 등 정부 이전 수입 97억원, 지자체 이전 수입 31억원, 자체 수입 82억원, 전년도 이월금 33억원 등이다.

오는 9월부터 공립·사립 유치원을 불문하고 만 5세 원아를 둔 부모 부담 교육비가 '0'이 될 수 있도록 유치원 무상교육 관련 추경이 편성됐다.

사립유치원의 경우 만 5세 유아 1인당 교육 경비 21만5000원씩 총 34억원과 학급운영비 7억원 등 총 41억원이 편성됐다. 공립유치원과 관련해서 만 5세 유아 1인당 10만원 상당의 교육비 총 8억원과 통학차량 지원에 2억원이 편성됐다.

사립유치원의 경우 교육과정에서 발생하는 교육비 부담을 없애고 공립유치원은 사립유치원 수준으로 교육의 질을 높이는 데 방점을 뒀다는 게 교육청의 설명이다.

학교 환경 개선, 미래학교 구축, 과밀학급 해소, 공기순환기 설치 등 안전한 미래교육 환경 조성에 480억원이 반영됐다.

구체적으로 △내진 보강, 냉난방시설 개선 169억원 △'어린이 독서체험관' 설계 용역비, 단설 통합유치원 '서사유치원' 부지 매입비 등 시설 확충 154억원 △천상고와 범서고에 모듈러 교실 설치 56억원 △울산형 그린스마트미래학교 구축 지원 49억원 △학교급식 조리장 환기시설 개선, 노후 급식 기구 교체, 급식종사자 폐 검진 확대 46억원 등이다.

이밖에 △직업교육 혁신지구 운영 및 직업교육복합센터 기자재 구입 55억원 △학생 급식 건강 식자재비 단가 인상 27억원 △저소득층 및 다자녀 가정 수학여행 실비 전액 지원 등 맞춤형 복지 23억원 등이 반영됐다.

천창수 울산교육감은 "교육감 공약 중 긴급하게 시행해야 하는 현안 사업과 당초 예산 편성 후 추가되거나 조정된 정책 과제 등을 반영했다"며 "특히 교육의 공공성 강화, 배려와 존중 더불어 사는 삶을 추구하는 교육과정, 질 높은 급식, 교육 환경 개선에 초점을 뒀다"고 말했다.

울산교육청이 발표한 추경안은 내달 7일부터 21일까지 열리는 제239회 울산시의회 정례회에서 심의·의결될 예정이다.

revisi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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