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만에 10배 성장" 아세안 펫푸드 시장 잡아라

세종=정혁수 기자 2023. 5. 30.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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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 펫푸드 시장 공략을 위해 처음으로 마련된 '제1회 아세안 K-펫푸드 페어'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베트남 하노이에서 지난 10~27일 진행된 '아세안 K-펫푸드 페어'에서 총 5270만 달러의 수출상담 성과를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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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하노이에서 사상 첫 열린 '제1회 아세안 K-펫푸드 페어'에서 한 관계자가 반려동물 사료를 선보이고 있다.
농식품부와 aT가 마련한 '제1회 아세안 K-펫푸드 페어'에서 행사장을 방문한 현지 관계자들이 국산 펫푸드에 큰 관심을 보였다.

아세안 펫푸드 시장 공략을 위해 처음으로 마련된 '제1회 아세안 K-펫푸드 페어'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베트남 하노이에서 지난 10~27일 진행된 '아세안 K-펫푸드 페어'에서 총 5270만 달러의 수출상담 성과를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아세안 펫푸드 시장은 코로나 이후 빠르게 성장 중이며, 우리나라의 반려동물 사료 수출 또한 2018년 400만 달러에서 2022년 4100만 달러로 4년 만에 10배 급성장했다.

aT는 2021년부터 '미래클 프로젝트 유망품목'으로 반려동물 사료를 선정하고 유기농·기능성 프리미엄 상품을 발굴, 해외 마케팅에 주력해 왔으며 올해 최초로 'K-펫푸드 페어' 행사를 기획했다.

지난 26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B2B 수출상담회는 국내 우수 수출업체 31개 사와 베트남 등 아세안 각지의 수입 바이어와 벤더사, 대형 펫샵 체인 등 106개 사가 열띤 상담을 진행해 총 5270만 달러의 수출 상담실적과 2500만 달러 규모의 현장 MOU 체결도 이루어졌다.

상담회장에는 △유기농 사료·펫헬스케어 제품 △기능성 간식 등 프리미엄 펫푸드 특별홍보관이 설치됐으며 아세안 펫시장 트렌드를 주제로 한 세미나 개최, 수출입 애로 해소를 위한 전문가 컨설팅관도 운영해 국내 수출업체들의 현지 펫푸드 시장 이해도를 높였다.

B2C 홍보 행사는 지난 10일부터 유명 펫채널과 연계한 'K-펫푸드 품평단'을 운영해, 이들이 한국 수출업체들의 제품을 미리 받아보고 리뷰하는 영상으로 아세안 전역의 반려동물 애호가들에게 대대적인 온라인 홍보를 추진했다.

특히 반려동물을 키우는 파워 유튜버, 틱톡커 등 유명 인플루언서가 B2B 상담회장을 직접 찾아 한국 수출업체들의 다양한 펫푸드 제품 홍보영상을 제작·배포하는 바이럴 홍보도 추진했다. 파워 유튜버 케투이(Khe Thui) 씨는 "한국 펫푸드는 종류도 다양하고 건강한 원료를 사용해 믿음이 간다"며 "마트나 펫숍에서 보다 쉽게 기능성 간식과 같은 한국 펫푸드 제품을 구매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권오엽 aT 수출식품이사는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올 하반기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에서 현지 소비자와 반려동물들이 한국의 프리미엄 펫푸드를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대대적인 마케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수출 유망품목을 수시 발굴하고 우리 식품기업들이 해외시장으로 활발히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정혁수 기자 hyeoksoo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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