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1조2500억 역대 최대 규모 ‘데이터센터’ 투자 유치

김인수 기자 2023. 5. 30.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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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함양군이 역대 최대 규모인 1조2500억 원 규모의 하이퍼 스케일(초거대) '데이터센터'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함양군은 30일 부산 그랜드 모먼트 유스호스텔에서 개최된 2023년 경남도 투자유치 로드쇼에서 경남도와 함양군, 한울HCDC㈜ 3자 간 하이퍼 스케일 규모의 데이터센터 투자유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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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투자유치 로드쇼에서 경남도-함양군-한울HCDC㈜ MOU 협약체결
515명 신규고용 창출 효과 기대, IT 전문인력 고용 청년 인구 유입 등 효과

경남 함양군이 역대 최대 규모인 1조2500억 원 규모의 하이퍼 스케일(초거대) ‘데이터센터’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함양군청 전경. 함양군 제공


함양군은 30일 부산 그랜드 모먼트 유스호스텔에서 개최된 2023년 경남도 투자유치 로드쇼에서 경남도와 함양군, 한울HCDC㈜ 3자 간 하이퍼 스케일 규모의 데이터센터 투자유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함양 데이터센터는 시공사 현대건설㈜이 참가하고 운용사 킨드릴코리아(IBM IT 서비스 분야 분사기업), 투자증권사 리딩투자증권㈜, 친환경에너지 ㈜거장글로벌, ㈜애그유니가 참가하며 부지 면적 18만1085㎡에 건축 면적 약 3만3000㎡,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된다.

사업비만 1조2500억 원이 투입되는 함양 데이터센터는 전력 수급이 원활하면 최대 1만5000Rack 300MW의 하이퍼 스케일급으로 국내 최대 규모다.

데이터센터는 차세대 산업 인프라로 주목받고 있으며 인공지능(AI) 자율주행차 개발 가속화, OTT 서비스 등으로 대규모 빅데이터를 저장·분석할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투자 가치가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데이터센터 또한 수도권 집중화 현상이 심화하고 있어 정부에서는 지방 이전을 촉진하기 위해 관련 법안을 마련하고 지방자치단체도 적극적으로 투자 유치에 나서고 있으나 지방 투자에 미온적인 상황이다. 현재 대표적으로 지방에 건립된 데이터센터는 강원 춘천시의 네이버 데이터센터(40MW, 790명 고용)가 있다.

이번 데이터센터 유치는 남부 내륙 교통 중심지인 함양군이 물류 유통의 중심지를 넘어 IT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초석을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특히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신규 고용 515명의 일자리 창출을 기대할 수 있으며, 향후 IT 전문인력 고용 등으로 청년 인구 유입으로 지역 활력을 높이는 데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진병영 군수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이라 할 데이터센터 유치는 앞으로 함양군이 경쟁력을 살린 물류 유통의 중심지는 물론 데이터센터 유치의 최적지라는 것을 입증하는 것”이라며 “앞으로 함양 데이터센터 건립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도록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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