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 계류 화물선 화재···“인명피해는 없어”
백승목 기자 2023. 5. 30. 14:31
30일 오전 9시54분쯤 울산시 남구 매암동 울산항 7부두에서 계류 중이던 마셜제도 선적 3만6353t급 화물선에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배에서 검은 연기가 올라온다”는 목격자 신고를 받고 출동해 불이 선박 지하에 있는 창고에서 발생한 것을 확인하고 진화중이다.
소방당국은 화재 초기 선박내 이산화탄소 소화설비를 이용해 진화를 시도했으나 불이 꺼지지 않아 현재 다량의 물을 뿌리며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완전 진화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소방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이번 화재에 의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화재 당시 선박에 있던 작업자 5명은 모두 자력 대피했다.
해당 화물선에는 플라스틱 제조 원료 5700여t이 실려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진화 작업이 완료되는 대로 자세한 화재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백승목 기자 smbae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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