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체험하고 창업 컨설팅도 받으세요”...‘애니랑 부산’ 개소

박동민 기자(pdm2000@mk.co.kr) 2023. 5. 30.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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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 범일동 옛 ‘화신칼라’에 들어서
애니메이션 상영관, 창업 컨설팅 룸 등
어린이 공간 ‘들락날락’엔 도서 1000권 갖춰

애니메이션과 관련한 다양한 체험과 교육, 창업 컨설팅 등을 하는 플랫폼인 ‘애니랑 부산’이 문을 열었다.

부산시는 30일 부산 동구 범일동에서 애니메이션 콘텐츠 플랫폼 애니랑 부산 개소식을 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옛 필름현상소 ‘화신칼라’ 1∼2층에 1022㎡ 규모로 들어선 애니랑 부산에는 애니메이션 상영관,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 애니메이션 제작 교육실, 그래픽 관련 취·창업 컨설팅 룸 등을 갖췄다.

30일 부산 동구 범일동에서 애니메이션 콘텐츠 플랫폼 ‘애니랑 부산’ 개소식을 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자료=부산시]
또 1층에는 어린이 복합문화공간 ‘들락날락’이 조성돼 BNK금융그룹이 기부한 어린이 동화 250여 권 등 도서 약 1000권과 보드게임 13종, 디지털 학습 공간을 마련했다.

애니메이션 상영관인 ‘애니마루’와 실감형 콘텐츠 미디어관인 ‘실감마루’는 부산 기업 등이 제작한 콘텐츠 상영을 통해 시민들에게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공간이자 지역 기업에는 자체 지식 재산권(IP)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시험대(테스트베드)로 운영될 계획이다.

또 애니랑은 대학생·재직자·지역 주민 등 다양한 수요자에게 애니메이션 제작 교육을 제공하며, 같은 건물 3층에 위치한 지산학협력 브랜치 제62호(특화 브랜치) 기업 코너스튜디오와 함께 애니메이션 인재 양성의 거점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30일 문을 연 애니메이션 콘텐츠 플랫폼 ‘애니랑 부산’ 1층에 있는 어린이 복합문화공간 ‘들락날락’에 모인 아이들이 부산시 캐릭터인 부기와 인사하고 있다. [자료=부산시]
애니랑 부산은 2021년 12월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주민주도형 지역뉴딜 우수사업’ 공모에 선정돼 조성됐다. 부산시가 부산정보산업진흥원, 부산경상대, 부산사회적경제네트워크, 부산애니메이션협회와 함께 1년 6개월간 구축 작업을 진행했다.

애니랑 운영시간은 1층 ‘들락날락’의 경우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월요일·공휴일을 제외하고 개방 운영되며, 2층 교육실과 컨설팅 룸 등은 주말과 공휴일을 제외한 평일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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