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구, 고향사랑 기부금으로 ‘청년노동자 공유주택’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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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동구가 지역발전을 위해 고향사랑 기부금을 특화사업에 지정기탁하는 방식을 도입해 '울산동구 청년노동자 공유주택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동구는 고향의 발전에 기여한다는 고향사랑기부제의 본래의 취지를 살리고 '지역발전 특화사업'을 선택해 기탁할 수 있도록 하는 '2023년 고향사랑기금 운용계획안'을 확정했다고 3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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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스1) 김지혜 기자 = 울산 동구가 지역발전을 위해 고향사랑 기부금을 특화사업에 지정기탁하는 방식을 도입해 '울산동구 청년노동자 공유주택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동구는 고향의 발전에 기여한다는 고향사랑기부제의 본래의 취지를 살리고 '지역발전 특화사업'을 선택해 기탁할 수 있도록 하는 '2023년 고향사랑기금 운용계획안'을 확정했다고 30일 밝혔다.
동구는 조선소가 있어 청년 일자리가 많음에도 청년 취업자가 늘지 않는 원인을 '주거비 부담'으로 판단해 신규 취업하거나 형편이 어려운 청년 노동자를 지원하기 위해 해당 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동구는 ‘청년노동자 공유주택 조성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3월 TF팀을 구성했으며, 올해말까지 고향사랑 기부제 지정기부를 통해 10억원의 기금 조성을 목표로 하고 내년부터 건물매입 등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동구는 원활한 사업 자금 확보를 위해 고향사랑 기부제 접수 창고 시스템 변경, 지역 기업체에 기부제 적극 홍보, 답례물품 확대 등을 진행한다.
동구는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초기부터 반건조 용가자미, 돌미역과 대왕암 솔잎을 활용한 아로마 상품 등 답례물품 구성이 다양해 좋은 반응을 얻어 왔다.
특히 전체 지급된 답례물품의 60% 이상이 대왕암공원 오토캠핑장 캐러반을 선택했을 정도로 오토캠핑장 이용권이 큰 인기를 끌었다.
이를 감안해 동구는 오토캠핑장 캐러반을 추가로 늘리기 위해 최근 예산을 확보해 올해안으로 1~2동을 추가할 계획이다.
김종훈 동구청장은 "고향사랑 기부금 참여자가 실질적으로 고향발전을 위한 사업에 참여한다는 인식을 심어 더 많은 사람들이 고향사랑 기부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이번 사업을 추진했다"며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부터 전국적으로 고향사랑기부제가 시행되고 있고, 울산시는 고향사랑기부금이 시행된지 6개월이 다가오는 가운데 1억8300만원이 기부됐다.
joojio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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