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카 괴롭히는 직장 상사 찾아갔다가…중국 교포 흉기에 숨졌다

김민정 2023. 5. 30.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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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카가 일하는 공장에서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는 말을 듣고 따지러 찾아온 남성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A씨는 전날 오후 10시 21분께 안성시 일죽면의 한 제조공장 기숙사에서 40대 B(중국 국적)씨에게 여러 차례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범행 당일 B씨는 자신의 조카인 20대 C씨로부터 "상사인 A씨가 괴롭힌다"는 말을 듣고 제조공장 기숙사에 있던 A씨를 찾아가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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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조카가 일하는 공장에서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는 말을 듣고 따지러 찾아온 남성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30일 경기 안성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중국 국적 A씨(50대)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A씨는 전날 오후 10시 21분께 안성시 일죽면의 한 제조공장 기숙사에서 40대 B(중국 국적)씨에게 여러 차례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범행 당일 B씨는 자신의 조카인 20대 C씨로부터 “상사인 A씨가 괴롭힌다”는 말을 듣고 제조공장 기숙사에 있던 A씨를 찾아가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A씨는 B씨와 말다툼을 벌이던 중 기숙사 주방에서 가져온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범행 후 곧바로 도주했고,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일대를 수색하던 중 이튿날인 이날 오전 3시 15분께 A씨로부터 자수하겠다는 연락을 받았다.

경찰은 이날 중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김민정 (a2030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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