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어공주', 머리카락에만 2억 들어…"흑인 정체성을 위해" [할리웃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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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인어공주' 제작진은 주인공의 흑인 정체성을 지키기 위해 남다른 노력을 기울였다.
'인어공주' 측은 개봉 전부터 흑인인 할리 베일리를 주인공 에리얼 역으로 캐스팅하며 이목을 끌었다.
지난 26일(현지 시간) 연예매체 버라이어티와의 인터뷰에서 할리 베일리의 머리 스타일을 담당한 헤어 스타일리스트 카밀 프렌드는 할리 베일리만의 에리얼을 만들기 위해 엄청난 노력이 들어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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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유비취 기자] 영화 '인어공주' 제작진은 주인공의 흑인 정체성을 지키기 위해 남다른 노력을 기울였다.
'인어공주' 측은 개봉 전부터 흑인인 할리 베일리를 주인공 에리얼 역으로 캐스팅하며 이목을 끌었다. 지난 24일 개봉한 '인어공주'에는 할리 베일리의 정체성과 개성이 드러나 있다.
지난 26일(현지 시간) 연예매체 버라이어티와의 인터뷰에서 할리 베일리의 머리 스타일을 담당한 헤어 스타일리스트 카밀 프렌드는 할리 베일리만의 에리얼을 만들기 위해 엄청난 노력이 들어갔다고 전했다.
카밀 프렌드에 따르면 할리 베일리의 머리를 완성하기 위해 12~14시간이 소요됐고 그 길이는 24인치가 넘는다. 또, 할리 베일리의 머리카락에만 15만 달러(한화 약 1억 9,842만 원) 넘게 투자했다고 전해진다.
카밀 프렌드는 머리카락이 할리 베일리의 뿌리와 가족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했다. 그는 머리 스타일을 완성하기 위해 할리 베일리의 얼굴형, 피부 톤, 눈 색깔, 의상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카밀 프렌드는 할리 베일리의 자연스러운 머리카락을 위해 가발도 사용하지 않았다며 뿌듯함을 전했다. 그는 할리 베일리가 물속에 있는 것처럼 춤추는 머리카락을 표현하기 위해 질감을 고려해야 했다고 말했다. '인어공주'에서 물속에 있던 에리얼이 육지로 올라와 시련을 겪는 것까지 머리카락으로 표현됐다.
할리 베일리의 머리카락 제작에 대해 카밀 프렌드는 "빨간색의 세 가지 색조를 사용하면서 재사용할 수 없어 다시 작업하고 제거해야 했던 과정이었다"라고 험난했던 과정을 설명했다.
한편, 디즈니 실사 영화 '인어공주'는 에리얼이 인간들이 사는 바다 너머 세상으로 모험을 꿈꾸면서 인간 에릭 왕자(조나 하우너-킹 분)을 만나 꿈과 사랑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유비취 기자 gjjging@naver.com / 사진=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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