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알파시티, 대한민국 국가대표 ‘디지털 혁신거점’ 선정

3년간 국비 63억원 지원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대구광역시(시장 홍준표)는 비수도권 최대 소프트웨어 기업 집적지인 대구 '수성알파시티'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지역 디지털 혁신거점 조성지원 시범사업' 추진 지역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디지털 생태계 성장 잠재력이 높은 입지를 혁신거점 시범지역으로 선정해 3년 동안 국비 63억원의 초기 조성비를 지원한다.

공모에는 총 10개 지역이 신청했으며, 지자체간 치열한 경쟁을 거쳐 대구시와 부산시가 최종 선정됐다.

수성알파시티는 지역 소프트웨어 거점기관인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을 비롯한 11개 디지털기업 지원기관과 139개사, 3천 600명 이상의 IT.소프웨어 기업이 모여 있는데다, 수성알파시티 육성에 대한 대구시의 의지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구시는 앞으로 대구스마트시티센터를 앵커시설로 활용해 디지스트, 포스텍, 경북대, 계명대 4개 대학의 7개 연구실과 교수, 석·박사급 전문인력 40여명을 이전·유치해 수성알파시티 입주기업 8개사와 사업화 연계기술개발 협력과제를 우선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사업은 지역 중심 디지털 혁신을 위한 대규모 국책사업 추진의 시범사업 성격으로, 대구시는 과기정통부와 함께 대규모 디지털 연구개발 프로젝트 사업 기획을 위한 정책연구도 올해 신청을 목표로 함께 추진하고 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을 통해 수성알파시티의 전국적 경쟁력을 객관적으로 확인 받았다"면서 "수성알파시티를 국가대표 디지털 혁신거점으로 육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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