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신기하고 너무 좋아요"... 택배 배송 대변화 예고
음식점 앞에 차 한 대가 멈춰 섭니다.
우편물을 받은 직원이 차에 올라타 확인 버튼을 누릅니다.
"자율주행을 시작합니다."
운전대와 가속 페달이 스스로 움직이며 운행을 시작합니다.
평범한 승합차처럼 보이지만, 카메라와 첨단 장비들이 탑재된 자율주행차입니다.
국토교통부가 자율주행 시범 사업을 물류 분야로 확대하면서, 택배나 우편 같은 생활 물류 서비스에도 자율주행 기술이 도입된 겁니다.
[황선숙 / 대구 달성군 : (자율주행 기술이) 멀리 있는 줄만 알았는데 가까이에서 직접 앱으로 편하게 할 수 있으니까 신기하고 너무 좋은 것 같습니다.]
시범 사업은 대구와 제주 일부 지역에서 운영되고 있습니다.
특히 관광지 제주에서는 공항부터 호텔까지 여행객의 짐을 옮겨주는 서비스도 갖췄습니다.
지금보다 더 기술이 안정되면 인력이 필요하지 않고, 험한 지역에도 들어갈 수 있다는 점에서 물류 운송 분야에 상당한 변화가 예상됩니다.
[현승화 / 자율주행 개발업체 매니저 : 미래에는 (물류) 수요가 있지만, 공급이 없어서 불편한 공간에서도 저희가 이런 자율 주행 기술을 적용하게 된다고 하면 그런 부족한 공급을 자율 주행으로 메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먼 미래로만 생각했던 자율주행 기술이 어느새 우리 삶 가까이 다가오면서, 일상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됩니다.
YTN 김근우입니다.
촬영기자 : 전대웅·이영재
자막뉴스 : 박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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