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수사 무마 청탁 혐의' 양부남 민주당 법률위원장 구속영장 신청

양부남 더불어민주당 법률위원장 [자료사진 제공 : 연합뉴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양부남 더불어민주당 법률위원장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양 위원장은 검찰을 떠나 변호사로 개업했던 지난 2020년 11월, 도박공간개설 혐의를 받는 온라인 도박사이트 운영진에 대한 수사를 무마해주고, 그 대가로 고액의 수임료를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해당 사건에 연루된 법조인들이 수임료 등의 명목으로 받은 2억 8천만 원 중 9천9백만 원이 양 위원장에게 전달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지난 3월 양 위원장의 광주 서구 변호사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양 위원장을 두 차례 불러 조사했습니다.

앞서 양 위원장은 이번 경찰 수사에 대해 입장문을 내고 "수임 계약서를 작성한 뒤 도박공간개설죄 사건을 수임했고, 약정한 수임료 9천만 원은 전액 법인계좌로 정상적으로 받아 세무신고도 완료했다"며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김세영 기자(threezer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society/article/6488657_3612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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